아마존 삼림파괴 가속화,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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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삼림파괴 가속화,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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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알 하락, 최저금리, 대통령의 친(親)농업경영인 자세가 삼림파괴의 주 요인
- 중국의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브라질산 콩, 돼지고기 등 대량 수입의 영향
- 브라질 정권의 ‘환경에 대한 몰이해’도 삼림파괴 요인
- 중국의 브라질산 식육 등 대규모 수입 줄어들 때의 대비책은 아직 없어
이번에 농업 부문에 행운 사슬(Lucky chain)이 시작된 것은 2018년 초부터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선거 때문에 헤알화가 하락하고, 수출 조건이 유리해졌다. 이후 헤알의 대(對)달러 시세가 약 25%나 하락한 가운데 농업 부문은 동요하고 있던 브라질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에 농업 부문에 행운 사슬(Lucky chain)이 시작된 것은 2018년 초부터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선거 때문에 헤알화가 하락하고, 수출 조건이 유리해졌다. 이후 헤알의 대(對)달러 시세가 약 25%나 하락한 가운데 농업 부문은 동요하고 있던 브라질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과거 최저 수준으로 내린 브라질의 정책금리와 헤알(Real)의 하락세에 이어 외환시세가 아마존의 삼림파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복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렇지 않아도 농장경영인 친화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Jair Messias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의 정책이 진행되면서 아마존 삼림파괴는 훨씬 더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권이 환경보호 기준을 후퇴시켜 중국에 의한 브라질 농산물 수입량이 과거 최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농장 경영의 최전선을 아마존 깊숙한 안쪽까지 파고들어가는 새로운 경제 요인으로서 통화가치의 하락과 저금리가 존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해 토지구입, 설비투자, 작물, 가축의 사육, 그리고 전문가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우림 벌채 등 경제적인 인센티브는 풍부하지만, 그 열대우림은 기후변화에 대한 큰 완충지대 가운데 하나이다. ,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는 정권의 경제적 이득을 클지 몰라도, 환경파괴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에서 산림파괴를 연구하는 이코노미스트 에드워드 바비어(Edward B. Barbier)마치 사상 최악의 폭풍우처럼, 아마존에서는 이러한 제약 없는 개발경쟁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능성으로 말하자면, 삼림파괴가 제어불능의 회오리 상태에 빠져 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삼림파괴의 주요 요인이 2012년쯤에 시작된 환경규제 완화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견해는 일치한다. 보우소나루 정권 아래에서도 이 흐름은 계속되고 있어, 열대우림 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해당 기관들의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이 증거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2004~2012년 시기에는 상품 가격이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삼림파괴가 80%나 감소됐다는 점이다.

지금의 브라질에서는 농업 비즈니스 붐(boom)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당선과 같은 시점에서 생기고 있다. 육군 대위 출신의 극우주의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경파괴에 대한 벌금을 맹비난하며 열대우림에 새로운 간선도로를 내줄 것을 공약했었다.

무역상대국의 맨 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 정부와의 무역 전쟁이나 돼지콜레라에 의한 타격을 받아, 브라질산 식육과 곡물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한편 유럽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나아가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 11일 정책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헤알화도 최근 몇 주 동안 과거에 유례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저금리의 자본이 열대우림 개발에 속속 투입되고 있다.

본 대학의 이코노미스트 얀 베르너는 환율, 금리, 그리고 중국발이든 유럽연합(EU)발이든 글로벌 수요와 불법 삼림파괴 사이에 비례관계하나의 양이 커지면 다른 하나의 양도 커지는 관계임을 보여주는 과학적 연구는 여럿 있다고 말한다.

20188월부터 20197월에 걸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에 벌채된 열대우림의 면적은 과거 11년 동안 가장 컸다. 잠정적인 수치로는 앞으로 지금과 같은 속도보다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행운이 잇따르는 농업 비즈니스

브라질 농업 비즈니스는 지난 수십 년 간 비약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브라질이 자국의 열대성 기후에 맞춰 공업화된 농업기술을 적응시켜 왔기 때문이다. 과거 8년 중 6년은 농업부분의 성장이 브라질 경제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에 농업 부문에 행운 사슬(Lucky chain)이 시작된 것은 2018년 초부터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선거 때문에 헤알화가 하락하고, 수출 조건이 유리해졌다. 이후 헤알의 대()달러 시세가 약 25%나 하락한 가운데 농업 부문은 동요하고 있던 브라질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주에 나온 브라질의 제 3분기의 경제 데이터를 보면, 농업 비즈니스는 브라질 경제 전체의 2배 이상의 속도에 해당하는 1.3% 성장을 보였다.

2018년에는 농업경영자들에게 또 다른 행운의 변화가 뒤따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미국산 콩에 보복관세를 부관한 것이다. 중국의 수입 기업은 국내의 대규모 양돈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저비용의 브라질 콩에 달려들었다.

이러한 왕성한 수요를 배경으로 브라질 농부들은 국제상사(International Biz Cooperation)들은 아마존 우림 중 2008년 이후에 파괴된 지역에서 생산된 콩의 구입을 금지하는 조치의 종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frica Swine Fever)이 중국에서 발병함에 따라, 콩의 붐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닭고기, 쇠고기, 돼지의 공급을 강화하고 있어, 이는 브라질의 식육 수출에 순풍이 되고 있다.

농업 로비단체인 CNA는 지난주, 금액기준에서 본 브라질의 쇠고기 생산이 2020년에는 2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내 농업 생산 전체에서도 2020년에는 2019년의 3배인 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헤알의 하락에 의해 수입 원재료의 가격은 상승하겠지만, 토지나 설비의 구입 등의 민간 부문의 자금 조달 코스트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낮아지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6년에 16.25%였던 기준 금리를 5%까지 낮추고 정부 보증에 따른 농가용 대출을 시중은행이 대신하려 하고 있다.

브라질의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도 이 같은 현상은 불길한 징조라면서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이 실제로 아마존 삼림파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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