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린이나 쇼트닝을 이용한 과자나 가공식품 등에 포함되어 있는 “트램스 지방산(trans fatty acid)”을 과잉으로 섭취하면 치매(dementia)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규슈대(九州大)와 고베대(神戸大) 연구팀이 미국 전문잡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랜스 지방산(脂肪酸)”은 주로 유지(油脂)를 가공할 때 생기는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세계 보건 기구(WHO)는 하루 총 에너지의 1%미만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물론 식품업계가 자체적으로 줄이는 노력도 진행되고는 있다.
이번 연구팀은 후쿠오카 현 히사야마 마치(福岡県久山町)에서 60세 이상 주민 1628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것으로, 조사 개시 시인 지난 2002~2003년에 혈액 중의 트랜스 지방산의 농도를 측정하고, 농도에 의해서 4그룹으로 분류하고 치매에 걸릴 위험도를 해석했다.
10년간 377명이 치매에 걸렸는데, 가장 낮은 농도의 그룹에 비해서 가장 높은 그룹의 리스크는 1.5배였다. 치매 증상 가운데 알츠하이머병도 비슷한 경향이 있었다.
단지, 트랜스 지방산이 치매 위험도를 높이는 메커니즘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치매의 다른 리스크 요인과 트랜스 지방산의 농도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과잉 트랜스 지방산의 섭취가 치매 발병에 관련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정적이 아니라, 새로운 검증이 필요하다”와 규슈대의 니노미야 도시하루(二宮利治)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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