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말부터 아토스.비스토 등 국내 규격에 맞는 경차(輕車) 생산을 중단하고 차체가 보다 큰 유럽형 경차만 생산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배기량 800cc미만, 길이 350㎝이하, 폭 150㎝이하인 정부의 경차규격으로는 크기가 너무 작아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국내 경차판매 비중도 감소추세여서 내년말부터 국내 규격의 경차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대신 경차보다 차폭을 비롯한 크기가 큰 유럽 수출용 경차를 2004년부터 협럭업체인 동희오토에 아웃소싱(외주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 차량에 쓸 엔진으로 800cc와 1천100cc급을 개발중이다.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유럽형 경차는 800cc 엔진을 장착하더라도 크기면에서 국내 경차규격에 맞지 않아 구입시 세금감면, 고속도로 통행료.주차장 할인혜택 등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경차 규격이 바뀌지 않을 경우 경차에 대한 기존의 혜택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시장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ju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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