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글자가 이렇다면 한국어 어휘의 70%나 되는 한자 어휘에 대한 수준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학생들이 자기 이름을 쓰지만 쓰는 순서를 몰라서 그림을 그리듯이 쓰고, 할아버지 이름을 못 쓰는 학생들도 많다. 기초적인 것도 모르지만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다.
입시주의 교육이 그렇게 만들었다. 한문을 모르고서도 사는데 별 지장이 없어서다. 하지만 기초적인 한자어를 알면 상호 의사소통이 보다 원활해진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학생들이 한자지식이 없어서 한국어의 조어력(造語力)이 상실되고, 우리말의 어휘력이 빈곤에 빠지게 되었다. 우리 언어의 본질적 기능인 의미소통력까지 불완전해 졌다. 따라서 언론, 학술 등의 분야에서 국영혼용(國英混用)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언어가 중국어이다. 역사, 문화와 전통, 지리적 위치 같은 것들이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한자어를 무시하고 살수도 없다. 표음문자는 말하는 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글로서 한글, 로마자, 러시아, 아랍문자가 있다.
표의문자는 시각에 의해서 사상을 전달하는 문자로 이집트, 한자가 있다. 현재 우리가 쓰는 한자어는 우리 식 발음으로 읽는다. 한자어를 읽기는 하지만 뜻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혀지는 책인 성경에 있는 <사도신경>은 몇 줄이 안 되는 짧은 문장이다. 이말 중에 전능, 천지, 성령, 동정녀, 고난, 장사, 저리, 심판, 공회, 성도, 교통 같은 말이 나온다. 이런 말들도 읽기는 하지만 한자를 모르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 헌법이나 법률은 이해의 정확성 때문에 대부분의 규정이 국한혼용(國漢混用)으로 되어 있다. 상용한자(常用漢字)를 모르면 헌법과 법률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또한 요즘 중국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한글만 알서는 안 되게 되었다. 대학생들이 영어에 치중해서, 한자에 무관심하지만, 한글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전자매체에 올리는 글들도 틀린 자가 많게 된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며 글을 쓴다.
우리가 사용하는 글의 거의가 한글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도 우리말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연구에 의하면 약 60%정도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전연 무시하고 살기도 어렵다. 한자로 표기하지 않았지만 그 뜻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결국 한자를 알아야 한다.
언제나 한글을 쓰면 된다고 하지만, 한자를 알면서 쓰지 않는 것과 모르는 것하고는 의사 소통에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말을 보다 아름답게 구사하기 위해서도 한문을 어느 정도 공부할 필요가 있다.
한자어는 국어문법 체계 속에서 대부분 명사로 존재하며, 수사나, 부사로도 쓰인다. 명사로 쓰는 것은 대개 -하다라는 동사를 부쳐서 생각하여 ‘논의’를 논의하다로, ‘명령’을 명령하다와 같이 사용되고 있다. 복합어 형성도 4음절이상도 가능하다.
약어와 정자도 어렵게 한다. 한자를 처음 만든 방식은 사물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외형의 특징 부분을 간단하게 윤곽만을 그려서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하나의 글자에 다른 글자를 합쳐서 또 다른 의미를 가진 말을 만들었다. 이것이 복잡해지자 약어가 생겼다.
그 후에 순수하게 뜻을 나타내는 형체 부분과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이 합쳐서 다른 뜻의 글도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복합 요인으로 어렵지만, 더 큰 이유는 그 글자 수가 너무 많아서다. 지금도 나라마다 전차매체 상에서 새로운 한자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한자가 정확하게 몇 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나라 중기의 창힐 편에는 3,300자이고, 청나라 때 강희자전에는 4만7,035자이다. 중화자해에는 8만5,568자나 된다. 하지만 모양만 다른 글자가 중복되어 있는 것이 많아서 완전하게 다른 글자는 대략 3만 글자 정도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에서 전자문자로 표기되는 한자 표기는 서로 다른 것이 많아서, 같은 뜻의 글이지만 상호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자기나라의 문화에 맞게 고친 것도 있고, 영어와 한자가 변형된 복합어도 있으며, 전자매체 편의상 변형시킨 것도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교육부에서는 1972년에 우리생활에 필요한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를 선정해서 중. 고등학교에서 각각 900자씩 가르치도록 하였으나, 입시 위주 교육을 하다보니까 거의가 한문을 매우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글을 제대로 쓰고 이해하기 위해서도 기초 한자는 알아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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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도 자식들에게 변변한 한자교육 한번 시키지 못했다,
기본이 없는데 어떻게 논술이 된다고 하는지 교육정책도 문제 많다,
기초가 없는 건물이 온전히 서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