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8월-20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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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8월-20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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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화합 정신으로 정권교체, 국민 기대 받들어

^^^▲ 한나라당 유력 대선후보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
한나라당 경준위의 '2007 국승위' 김수한 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의 시기는 대통령 선거일 120일 전까지 개최하도록 했고, 선거인단의 정수는 여론조사를 포함해 20만 명을 기준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내외 검증 '2007 국민검증위원회'(가칭) 두기로'

김 위원장은 "선거인단 구성비율은 현행 정당대회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 30% 여론조사 20%의 틀을 그대로 유지해 당원과 국민의 비율이 1:1이 되도록 한 현행 당헌의 정신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 선출 후보의 신뢰도 및 본선 경쟁력 제고와 당 내외 다양한 검증수요 충족을 위해 '2007 국민검증위원회'(가칭)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시기와 관련 "6.7월의 경우 대선을 둘러싼 내외 제반여건과 정치상황들이 가시화 되지 않으리라 예측되고, 9월의 경우는 정기국회 기간을 피하는 한편 대선후보의 충분한 활동기간 확보를 위해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당헌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현실적 투표 참여 및 경선의 공정성과 그에 따른 경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국승위 전체회의는 손 전 지사측 정문헌 의원이 불참한 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이제 한나라당은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를 받들어 공정하고 절도 있는 경선을 치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국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준위는 최종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날 공식 활동을 마치고 해산됐다. 경준위에서 확정된 안은 향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상임 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 '2강구도'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중요한 것은 시기나 참여인원보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의 성향과 이념, 정책이 그리는 대립구도"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이 형성하고 있는 2강구도 자체가 흥행의 카드"라면서 "박 전 대표는 대구·경북, 50대 이상, 저학력·저소득 계층, 이 전 시장은 수도권, 40대, 화이트칼라로 각각 지지층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의 김헌태 소장은 "일반적으로 8월 경선은 참여율이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아무래도 휴가철이니만큼 특히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이명박 독주현상'의 배경은 여권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수의 여권 지지자들이 이 전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가설"이라며,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로서도 8월까지 지지율 반전을 위한 시간을 번 셈이므로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김헌태 소장은 "손 전 지사가 불참하면 상징적인 의미에서 한나라당이 보수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선안 확정으로 이제 관건은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율이 유지되느냐, 꺾이느냐로 귀결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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