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운하, 지지율 높이려는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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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운하, 지지율 높이려는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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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경제 향상, '운하건설' 속엔 없어

^^^▲ 대권주자 이명박 전 시장^^^
이명박 전 시장은“서울과 부산을 내륙으로 잇는 경부운하를 건설하면 고용 창출, 내수 확대,국토 균형 발전 등 그 경제성이 놀라울 것”이라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가 될 경우 공약으로 제시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그로인해 국민들은 획기적인 공약이라 생각하고 말만 듣고 지지율을 높여 주었다. 그러나 이런 공약에 허구성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와 학자들, 국민들이 문제점을 나열하면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있다가 다시 거들고 나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한다면 근거자료를 왜 발표하지 못하는가. 겨우 반론도 없는 세미나를 열어 홍보일색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는 그런 방편으로만 나가고 있는것 아닌가. 이에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방문기를 통해 분석해 보기로 하자.

이명박 "대운하 10년간 연구했는데" ...무엇 연구?

이 전 시장은 "기업은 경쟁을 하면서 성장하는데 정치권 사람들은 떠들기만 한다"며 "요즘 무언가 내놓기가 두렵다. (정책을) 내놓기만 하면 어떻게든 덤비는지 겁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부운하를 1996년 처음 구상하고 발표했다. 대운하 10년간 연구했는데 한번도 연구안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쎄게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씁쓸해 했다며 금년도 대권후보로 나선 이명박씨의 말이다.

과연 이명박 대권후보의 말처럼 국내의 지식인이나 국민들이 터무니 없는 말로 이명박 후보를 네가티브한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본인이 직접 공약으로 내걸고 또한 참모들이 연구를 했을 자료를 토대로 강연이며 세미나를 했을것이다.

그런 이명박 후보가 과연 정치권 사람들은 떠든다'라며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는가. 그것은 자신을 변명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로 들린다. 그래서 다른 반박 자료도 많으나 이번은 운하에 대한 허구성과 과대포장을 벗겨보려한다.

운하로 경제 살린 듀스브로크 내항, 퇴물로 변해

이명박 대권후보의 운하 팜플렛, 운하로 지역 경제 살린 듀스브로크 내항이라고 대대적 홍보를 한 곳이다. 이곳을 '생태지평'연구소가 운하에 대해 현지조사차 다녀온 것을 토대로 전개하려 한다. 그렇게 자랑스럽게 국민들에게 '운하로 지역 경제 살린 듀스브로크 내항'이라 선전하던 현지, 그러나 지금은 사라진 역사의 유물로 변해 있다.(밑 사진참고)

운하 조사팀이 박물관 현지 안내인에게 물었다. "이제 듀스브르크 내항에 한 번 가보죠."라고 하자, "거긴 왜요? 볼 게 없는데, 이곳은 역사 속의 항구입니다. 지금은 별 거 없어요."라는 설명을 듣는 조사팀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운하로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명박 대권후보는 이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필자가 느낌대로 말한다면 역시 언론을 앞세워 표심만을 노린 정치적 헛 공약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흐트러진 모습만 있을뿐, 세미나에서 대대적으로홍보를 하던 듀스브르크항에는 먼지만 휘 날리고 있다.

'대운하 국운융성 길' 주제 학술심포지엄, 허구 들어나

한국의 지역 항만도 못한 역사속 항구를 가지고 언론을 통해 그렇게 대단한것 처럼 홍보를 하였던가? 유권자들의 표만 얻을수 있다면 거짓으로 꾸며서라도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또한 추종자들을 앞세워 언론플레이로 치부를 감추려고 했던 것인가.

지난해 11월 13일 한반도 대운하연구회는 '한반도 대운하 국운융성의 길'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당시 이 전 시장도 참석해 운하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민들 관심을 끌어드렸으며, 이에 축사도 했다. 그러나 '생태지평'조사팀이 현지를 가서 확인한 결과 이명박의 경부운하건설은 헛 공약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기동성 좋은 도로 있는데, 왜 운하로 물류 이동시키냐'

지난 서울 심포지엄 현장에서 배포된 팸플릿에 이곳 듀스브르크 내항은 사진(밑 사진참고)과 함께 '내륙의 발전을 가져온 대표적 사례'로 소개, "철도, 도로, 운하를 유기적으로 묶은 항구를 만들어 강화된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해 유럽의 대표적인 물류도시로 성장한 내항 도시"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 곳이다.

현지에서 한반도 대운하연구회 팸플릿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우린 듀스브르크 내항인 이곳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택시기사는 "이런 곳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 운전사는 "여긴 완전히 몰락한 도시"라면서 "철강 산업이 내려앉으면서 산업도 쇠락했고, 인구도 30% 정도 줄었다"며, 이어 "기동성이 좋은 도로가 있는데 왜 운하로 물류를 이동시키겠느냐"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선 시간이 곧 돈이다, 운하처럼 한가하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한창 번성했던 내항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었다. 내항에 정박해 있는 배는 10여척이 전부. 과거 곡식 창고로 사용된 붉은 벽돌 건물에는 다른 사무실이 입주해 있었다. 곡식을 퍼 올렸던 크레인은 시뻘겋게 녹이 슬었다. 운하 바로 옆에 붙어있는 철길은 이제 주민들의 조깅 또는 산책 코스로 활용되고 있었다.

이런 풍경속에 무엇을 생각했을까? 한국에서는 사막의 신기루처럼 과대홍보로 국민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려 놓은 한 대권후보의 공약인 경부운하가 아니였던가. '국운융성'하면서 마치 당장이라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눈앞에 나타날것 같았던 기세 아니였던가?

^^^▲ 자랑스럽게 '운하로 지역 경제 살린 듀스브로크 내항'이라 선전하던 현지, 그러나 지금은 사라진 역사의 유물로 변해 있다.^^^
이 전 시장은 최근 경부운하를 비판하는 일부 언론 등을 향해 "경부운하를 건설하면 3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일갈했다. 당장이라도 경제대통령이 될것 같은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박창수 교수, 52만 일자리 근거 자료 제시해야

이에 앞서 지난 2월 포럼 푸른한국이 주최한 '한반도대운하 쟁점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했던 박창수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부운하 건설을 통해 건설업 부문에서 27만7천명의 일자리와 산업 연관효과에 의해 24만3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총 52만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호남운하를 건설하면 18만5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에 총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거의 몇 십만명 단위로 거론되는 일자리 수. 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국민들은 모르는 상황이다. 이렇게 거짓으로 일관하는 그들(이명박측)을 볼때 과연 이들이 대권을 거머쥔후 뭐라 변명을 할지 암담하기만 하다.

또한 이 전 시장이 경부운하 모델로 설정한 171km의 마인-도나우 운하(MDK)를 관리하는 사람 역시 380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독일 운하 총연장의 1/13 밖에 되지 않는 550km의 경부운하에서 어찌 그많은 고용창출을 할수가 있다고 장담을 했던가?

그곳(현지)에 머물며 목격한 배는 느릿느릿 이동하는 화물선 두 척이 고작이다. 주변 도로를 빠르게 질주하는 자동차와는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는걸 알았다. 이명박의 경부운하 채산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 할수가 있는 것이다.

이명박의 운하를 주창하는 박창수 교수는 경부운하 건설업에서만 27만7천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하지만 '독일 환경보호연맹 지구의 벗'(BUND)에서 만난 만프레드 크라우스씨는 한반도 대운하 구상과 일자리 창출 추정치를 듣자 "550km 구간을 삽으로 파면 그 정도 일자리가 나올 것"이라고 일축했다.

경부운하, 국운융성 아니라 망국 지름길로 국민들 재촉

독일 최대 수로컨설팅 업체인 플랑코 컨설팅 '페터' 대표는 "기업가의 눈에는 아름다운 강물이나 경관이 보이는 게 아니다"라며 반문했다. 그는 또 "기업가는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얼마의 돈이 나가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다.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 운하, 어디로 운송하는 게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가. 이런 그들에게 운하가 매력적으로 비칠까?"라고 한다.

건설기업가 이명박의 경부운하, 국운융성이 아니라 망국의 지름길로 국민들을 재촉하고 있다. 이렇듯 국민들을 속이면서 표심에만 눈이 먼 대권후보의 야욕에 우리 국민들은 하루 빨리 꿈속에서 깨어 나야 한다.

대권 위해 터무니 없는 공약 남발, 표만 얻으려

대권후보를 선택할 때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정책공약과 올바른 지도력을 원하는 그런 지도자를 우리는 검증하고 또 검증하여 선택해야만 할 것이다.

대권을 위해서라면 터무니 없는 공약을 남발하고, 무엇이던 속여서 표만 얻으려 하며, 그 치부를 언론으로 감추려 하는 그런 후보의 말에 현혹 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자손대대 후회만 하고 살 것이라 본다.

이제 경부운하는 이것으로 끝을 내자. 환상의 꿈에서 깨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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