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용득)와 조흥은행 노조(위원장 허흥진)가 지난 6월11일 오전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 일괄매각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 돌입을 발표하였다.
조흥은행 노조가 오는 6월25일부터 은행 전산시스템까지 중단시킨 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경제부총리 등 정부는 대외신인도를 고려해 조흥은행을 일괄매각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김진표 경제부총리는 6월16일 기자회견에서 일괄매각 방침을 천명했다)
또 정부측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노대통령과 은행장간 취임후 첫 회동에서도 이같은 정부 방침을 재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2일 조흥은행 노조가 참가한 청와대 토론회에서 '조흥은행 매각' 방침이 확인된 이후 예금보험공사와 신한지주의 가격 협상이 급진전 되어 양측은 신한지주가 주당 가격 부문에서 양보하고 예보는 사후 손실 보전 범위를 확대해 주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즉 신한지주의 경우 주당 가격 6천1백50원을 깎자는 주장을 철회하는 대신 계약 체결이후에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보전 범위를 넓혀줄 것을 요구했고, 예금보험공사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따라서, 해태제과의 주거래은행이자 주채권은행 그리고 채권단협의회 의장으로서 2001년 해태제과의 매각을 사실상 주관한 조흥은행이 신한지금융지주 회사에 매각이 확정될 경우, 매각과정의 불법부당함을 이유로 채권단과 투쟁을 하여 온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의 입장이 난처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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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인웅 | ||
조흥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매각이 될 경우에 대비하여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현재 단식 투쟁 17일째를 하고 있는 해태제과 주권쟁취 투쟁위원회 대표 송인웅[49.대전 중구]씨에게 들어 보았다.
"이미 저희들은 지난 2003년 1월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신한지주금융회사가 조흥은행의 우선매각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알고 신한 지주에서 조흥은행을 인수시에는 조흥은행과 해태제과 주주들 간에 진행중인 내용 모두가 신한 지주에 귀속 됨을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한 바 있습니다."
"통보후 신한지주로 부터 가타부타의 회신을 받은바 없기에 저희들은 신한지주가 우리의 내용을 수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2003년 1월 23일자 내용증명을 공개하여 주의를 환기 시키고자 합니다." 라며 내용을 공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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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활경제)란 에서 퍼온 글
해태제과 2년만에 재매각 추진
입력시간 06/19 17:20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2년전 다국적 투자기업 UBS 컨소시엄에 매각됐던 해태제과가 다시 팔린다.
지난해 4천8백억원에 해태제과를 인수했던 UBS 컨소시엄은 최근 네슬레 롯데제과 등 몇몇 식품업체들에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19일 "최근 UBS 컨소시엄측이 (해태제과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왔다"며 해태제과 재매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 의도가 분명하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인수 실효성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UBS 컨소시엄이 접촉했거나 접촉중인 기업은 롯데제과 동양제과 등 국내 대형 제과업체들과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를 비롯한 다국적 식품사들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몇몇 기업은 적극적으로 UBS측과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팔만한 "물건"이 됐다 해태제과 재매각 추진은 UBS 컨소시엄이 인수할 당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UBS 컨소시엄의 인수 목적은 식품 사업이 아니라 투자수익에 있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재상장 요건을 갖추게 되는 내년 6월이후 상장과정에서 차익을 챙기거나 그 전에 매각을 통해 투자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현 시점에서 UBS 컨소시엄이 복잡한 상장과정을 거치지 않고 매각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해태제과가 "팔만한 물건"이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태의 제과시장 점유율은 USB 컨소시엄 인수 직전 20% 아래로 떨어졌다가 최근 24%까지 회복됐다.
지난해 매출증가율은 9.2%로 업계 평균(4%)의 2배를 웃돌았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해태제과의 경영실적이 최근 2년동안 눈에 띄게 호전된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롯데제과 동양제과 크라운제과 등과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UBS 컨소시엄이 이 시점에서 손을 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네슬레 업계는 "인수 1순위" 기업으로 네슬레를 꼽는다.
세계 최대의 식품 메이커로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데다 해태제과의 영업.유통망에 네슬레의 방대한 제품군을 더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해태제과가 올들어 네슬레의 캔디 제품인 "폴로"와 초콜릿 제품인 "킷캣" 등을 위탁판매하는 것도 인수설의 배경이다.
네슬레는 지난 79년 한국시장에 진출했으나 세계 1위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달동네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모세혈관처럼 퍼져 있는 국내 업체들의 영업망을 뚫지 못하고 고전해왔다.
이런 측면에서 2천명의 영업사원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루트 세일망"을 갖춘 해태제과는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BS캐피탈과 네슬레는 같은 스위스 계열로 네슬레 자금이 컨소시엄을 통해 해태제과에 이미 들어가 있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어느 회사가 가져가건 소액 주주 들을 끌어 안고 갈수 밖에 없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