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국무역학회의 춘계 학술발표대회의 주제가 ‘전자무역의 시대적 과제와 전망'이었다는 것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9월에 민간전자무역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바 있는 한국 무역협회는 11일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전자무역을 활용한 물류비용 절감방안 및 수출입 부대비용 전자결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무역업계, 운송업계,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동안은, 인터넷 무역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했고, 전자무역을 하기 위해선 초기비용이 많이 투입되는데 비하여 얻을 수 있는 구체적 이익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자 무역이 성장 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사스와, 파업에 의한 물류대란이 그것이다.
사스가 아시아 지역 전체에 확산되면서 아시아 경제 전체, 특히 통상부분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기업들은 ‘비접촉적’ 성격을 가진 인터넷을 통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물류대란은 다른 측면에서 인터넷 무역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물류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비용 절감의 요구가 증대되면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인터넷이란 도구가 주목 받게 된 것이다. 더욱이 전자 결제 시스템 구축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 시키고 금융업무 처리 비용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스는 국내 인터넷 무역 기업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바이어알선 업체인 주)이트레이더(대표 : 이홍렬)에 따르면 인터넷 무역 솔루션인 My Buyer의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5월 23일부터 진행한 My Buyer 공동구매 이벤트에 7일간 140업체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런 판매량은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 된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트레이더 이홍렬 대표는 이런 판매호조 현상의 원인을 “이벤트나 제품자체 보다는 인터넷 무역에 대한 저변 확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렬 대표는 또한, “이번 기회를 인터넷 무역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동시에 “개별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자무역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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