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의원들이 우려를 나타냈다고 VOA가 28일 전했다.
톰 말리노스키 민주당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등 적국에게 위험한 신호를 보낸다고 지적했다.
말리노스키 의원은 전날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 대통령에게 아첨하고 그의 정적을 욕보이면, 미사일을 발사하고 동맹을 위협하며 미국 시민을 살해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정은의 말을 믿는다고 공언하는 것도 “아첨하는 독재자들에게 스스로 쉬운 표적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리 피터스 민주당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피터스 위원은 미시간주 지역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무슨 근거로 말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북한 미사일의 위협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군사위 소속인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도 26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미사일은 위협이라면서 “북한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대통령 마음은 알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명히 불안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인 애덤 킬징어 하원의원도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현충일을 맞이하는 주말에 독재자를 칭송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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