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동해선 철도 연결..다시 통일기대감이 살아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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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마무리공사 연결공사를 앞두고 북측점검단이 11일 오후 남측 장단역인근 폐화차를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 ||
이번 연결행사는 6.15 공동선언 3주년을 하루앞둔 시점에서 남북 양측으로 25m라는 거리에 레일을 부설,연결하면서 한국의 실무대표는 "비무장지대의 철조망과 지뢰를 걷고 민족의 동맥을 잇게 되었다"며, "철도가 연결되면 인원과 물자의 수송이 신속,원활하게 이루어짐은 물론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북측대표는 "우리가 딛고 선 이 자리에는 분단의 철조망도 지뢰도 없으며, 남과 북을 가르는 경계선도 없다"면서 "이 철길의 개통으로 그 동안 막혔던 민족의 뜨거운 피, 겨레의 따뜻한 정과 공동번영의 역사가 흐를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의,동해선 철도착공,연결은 2000년 7 - 8월의 제1,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후, 지난 해 9월 18일 남북공동으로 착공식을 가졌고, 6월 11일에는 남북 군인들이 6.25 이후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상대방의 비무장지대(DMZ)를 교차 방문하여 공사 진척상황,구조물 설치,지뢰제거 상태등을 확인까지 하였다.
이번의 철도연결식은 비록 당장 개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세기가 넘는 오랜시간의 분단상황에서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을 뚫고 민족의 혈맥을 잇는 첫단추를 끼웠다는데는 그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고 할 것이다.
우리측은 2000년 9월부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에 착수하여 2001년 12월에 완공하고 작년 4월 30일에는 '도라산역'을 준공키에 이르렀으나, 북측은 판문역에서 MDL까지 4.5Km 중 2.2Km 구간만 궤도를 부설하고 개성역까지 총 13.1Km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동해선은 MDL부터 우리측100m, 북측 400m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동해선은 최북단역인 '저진역'까지 6.9Km를 공사 연결하더라도 철도가 운행중인 '강릉역'까지의 126.9Km의 공사와 궤도부설 공사가 남아 있어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에 있어 미완의 연결식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하겠다.
이번 연결식을 보면서 "3년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당장 통일이 될 것 같은 환호와 기대감에 부픈 듯 했었다"면서 "철도연결로 남북간 교류가 활성화 돼겠지만 당장 대륙진출에 의한 무지개 빛 환상과 홍보성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라는 여론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경의,동해선 철도가 남북한의 교류,긴장완화와 장기적으로 대륙진출의 대두보 확보로 국가이익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잇점과 밝은 미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군사적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그 뒤의 어두운 그림자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다.
즉, 현역 국군 김순필소령의 '남북한 철도 연결이 군사적측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및 남북교류의 토대 마련, 물류비용의 절감등을 통한 통일비용의 마련, 남북간 시설 표준화등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북한군의 보급능력 강화, 기동로 확보를 통한 수송력의 기획적 발전등 군사적 비관적인 측면을 고찰하였다.
특히 북한철도 노선은 군사요충지와 연계돼 있어서 유사시 후방까지 대량의 수송력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남북한의 교류 협력의 한 측면만 강조하고 전시성 정책을 견지하고 군사,안보적 측면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에게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화를 자초한다는 것을 모두가 깊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연결식에서 남북양측이 강조한 민족의 동맥을 잇고 한반도 평화번영에 기여하며, 민족의 뜨거운 피,겨레의 따뜻한 정과 공동번영의 역사를 이루겠다는 다짐이 변함없기를 바라며, 진정으로 경의,동해선 철길이 통일의 힘찬 고동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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