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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의 보은 (猫の恩返し, 2002)^^^ | ||
하루라는 소녀는 고양이 왕국의 왕자를 도와주고, 그 댓가로 고양이세계의 괴롭힘이라는 보답(?)을 받는다. 그러나, 그로인해 그녀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의 도움으로 고양이 사무실을 찾게 되고, 소녀는 거기서 바론과 무타를 만나게 된다. 그때부터 동심의 세계로 모험은 시작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긴 런닝타임과 다양한 상상력으로 영화의 의미를 깊이있게 음미할 수 있었다면, <고양이의 보은>은 조금 가볍게 즐겨도 될 만한 영화다. 상영시간이 75분여밖에 되지 않아, 성인들에게는 만족도가 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그러나 한가지 음미할 만한 대사는 있다.
끊임없이 "넌 너의 시간을 살아야 돼"라고 되뇌이는 바론의 대사에서 우리가 사는 시간을 되새겨 보기도 한다. 과연, 우리는 과연, 우리가 살아야 할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인가. 고양이 세계에 허우적대면서, 인간이라 주장하면서도 점점 다른 세계의 인간이 아니, 다른 세계의 "그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양이는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 다만, 우리에게 시간을 사는 데에 약간의 익숙한 즐거움을 줄 뿐이다. 이 영화도 역시 그렇다. 살아가는 데에 약간의 즐거움을 줄 뿐이다. 그 약간의 즐거움이 쌓이고 쌓여서, 인생이 즐거워지는 것이다. 올 여름, <고양이의 보은>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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