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 캠프 양 측근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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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 캠프 양 측근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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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단체 활용 논의 의혹 제기,'전혀 사실 무근'공방

^^^▲ 한나라, 유력 대선후보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
후보 검증을 둘러싼 논란이 당지도부에까지 확산되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간의 신경전이 이제는 '문건'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정인봉 변호사가 '이명박 X파일' 공개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 전 시장 측이 박 전 대표의 외곽단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의록을 문제삼고 나섰다.

이명박측, 새마을단체 활용 논의 의혹 제기

이 전 시장측 비서실장 주호영 의원은 13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캠프의 주요인사들이 지난 5일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사조직 회의에서 '이 전 시장이 말실수를 자주하고 지나치게 학연을 중시하며, 개발독재의 이미지가 있다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통,반,리 단위까지 구전 홍보를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고, 친박근혜계 의원이 아닌 지역구에서는 새마을운동단체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회의록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후보검증론을 뒷받침할 만한 실제적인 근거의 확실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캠프는 "박 전 대표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박 의원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최근 쟁점화되고 있는 정인봉의 X파일 공세도 캠프의 치밀한 기획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이명박측 시각이다. 주호영 의원은 "박 의원에게 이런 걸 보고하지 않고도 '후보 검증론'을 펼 수 있었겠냐"고 의문을 제기, 또 다른 측근 정두언 의원도 "박 의원의 측근들이 모여 '후보 검증론'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캠프' 모임에서 그런적 없다, "사실 무근" 부인

그러나 박 캠프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있는 최경환 의원은 '아름다운 공동체'에 대해 "지지모임이라는 게 의원이든 일반인이든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냐. 그런 걸 문제삼는다면 이명박 캠프는 아무런 문제도 없느냐"고 주장했다.

박 캠프의 신동철 언론특보도 "문건에 적힌 것과 같은 얘기는 모임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의 측근 이재오 최고위원도 지난 9일 서울 삼청각에서 지지의원 40여명을 불러모아 만찬 모임을 가지려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며 "언론은 왜 이런 것은 문제삼지 않느냐"고 불만을 내색했다.

양측 주자들의 검증 공방이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아가자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당 중심모임' 소속 의원들은 13일 오전 모임을 갖고 "대선주자 검증은 당에서 해야지, 캠프간의 비난전 양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며 당에 합리적인 후보 검증 방안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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