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남북한, 미-북한 간 대화 창구는 열려 있어
- 폼페이오. 11일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각) 미 시비에스(CBS)방송에 출연, 3차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confident))고 밝히고, 오는 1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나 해제에 대해 대한 합의는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모르겠다”면서 “곧 열리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월 27~28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2차 양국 정상회담이 양국 간 아무런 합의 없이 결렬된데 대해 실망하느냐는 질문에 “원래 협상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양국 간 진전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북산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가 있기 전까지 대북 경제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고 강조하고,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일부 경제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호소문’를 보내 개성공단 제재 예외를 요구한 데 대해 미 국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이, 남북관계가 북 핵 프로그램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근본적인 미국의 대북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는 기존의 대북 기조대로 제재이행이 우선이며 비핵화가 될 때까지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또 “(대북) 경제 제재, 유엔 안보리 제재는 우리가 정한 최종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하고, 한국 측 카운터파트너(협상대상자)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에 대한 한미 간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2차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북한 측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남북 간에도 대화 창구가 열려 있고, 미-북 간에도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1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날에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도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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