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서민들은 이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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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서민들은 이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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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풍경과 어선으로 차배달 하는 아가씨

^^^▲ 어선으로 차배달 하는 아가씨 '대게'와 함께
ⓒ 이화자^^^
커피 시키분 어디 계세요?

어부 아저씨가 친절하게 손가락으로 가르켜준다. 추운 겨울날 강구수협 위판장의 한 풍경이 우리네가 살아가고 있는 자화상이다.

대목을 앞둔 재래시장 역시 사람들이 발길이 더디게 이어지고 있다.

아직은 며칠 남은터라 그다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지만 그래도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나와서 손을 호호불기도 하고 난로에 뜨거운 물 올려놓고 손을 적셔가면서 생선 다듬기에 여념이 없다.

시린 손 끝에 대한 보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나마 신통치 못한것이 오늘의 재래시장의 현실이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연쇄점에다가 대형할인 마트로 멍들어가고 있는 ‘재래시장’ 이다.

구정 앞둔 반짝 경기를 기대하고 이른아침부터 시린손을 호호 불고 있지만

아직은 그다지 신통하지 못하고, 이골목 저골목 이불이다. 화분이다. 또 각종농산물과 수산물을 가져다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그 모습에서 서민들의 삶의 애환은 보노라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평생을 어시장 좌판에서 생선장사를 하면서 살아오신 분 오늘 강구장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하였다.

그 비린 손끝으로 자식뒷바라지와 시부모 봉양해온 분들이다.

요즘 자원봉사다. 불우이웃돕기다. 듣기도 거창한 행사가 연일 방송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에게 무엇을 배풀었는지? 그 기억이 까마득하다.

이분들은 언제나 한결같이 나랏님 말씀에 따랐고, 단체장 말을 천금같이 여기면서 순응하며 살오온 분들인데,

요즘은 이분들이 천대를 받고 있다.

한결같이 그저 주어진 운명데로 시린손끝으로 노력해 살면서 누구를 향해 적게준다. 많이준다.고 한번 데모나 기타 시위같은것도 할줄 모르는 분들이다.

요즘은 패거리를 지어 무슨 무슨단체에 가입해서 목소리를 높혀야 뒤들 돌아보는가?

말없는 서민들에게는 돌아올 국물마져 없다.

불우이웃돕기도 중요하지만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여 물건을 팔아주는 일도 불우이웃돕기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다.

왜? 이분들은 최선을 노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정다운 이웃들이기 때문이다.

^^^▲ 뻥이요! 강냉이 튀기는 뻥튀기 아저씨
ⓒ 이화자^^^
^^^▲ 어시장 생선아줌마 추운날씨탓에 난로에 뜨거운 물 끌히면서 생선 손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이화자^^^
^^^▲ 제수용 어물을 손질해서 가지런히 걸어놓았습니다.
ⓒ 이화자^^^
^^^▲ 바닷가 아낙네들.. 남편은 고기잡고, 아낙들은 그룸 손질을 합니다.
ⓒ 이화자^^^
^^^▲ 시장 한켠에 화분 몇개놓고 시름에 잠긴 아주머니
ⓒ 이화자^^^
^^^▲ 수협 대게위판장에서 중매인들의 수신호도 치열합니다.
ⓒ 이화자^^^
^^^▲ 대게가 신기한 어린이들
ⓒ 이화자^^^
^^^▲ 대게 두마리 사들고서는 손으로 냄새를...
ⓒ 이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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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07-01-29 11:27:33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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