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등 참여 유도, 갈수록 커지는 "네티즌 파워"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요즘 유행병 처럼 인터넷상으로 퍼져가는 UCC(손수제작물)동영상물 이다. 최근의 '여중생 구타사건" 동영상물이 그렇다. 이는 최근에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네티즌에 의해 유포되는 UCC는 미국의 정가 사례를 들어 앞으로의 대선과 관련해 상대 진영에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어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UCC는 폭발적인 여론의 힘을 얻는 반면 이면에는 자칫하면 선거에 악영향을 줄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중 이라고 한다. 일각에선 "사전 조치를 취하기에 선거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며 미온적인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각 포털 사이트에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것으로 자기의 취미나 만족을 위해 시도 한다지만, 일부 인터넷 포털과 인터넷 신문사들은 갈수록 이들에게 자사의 제작에 적극 참여토록 끌어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대선이란 '특수' 를 놓치지 않으려는 기대치 때문이다.
UCC란 컨텐츠의 위력이 갈수록 더해 간다는 증거이다. 아직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층이 대부분 20-30대가 차지 하지만, 그 파워는 기존 세대들을 능가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간편한 캠코더의 보급이 가져 온 일대 혁명이 아닐 수 없다.
방송국 PD나 카메라맨이 현장에 나가 담아온 내용을 방송국에서 편집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캠코더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현장을 담아내 집에서 인터넷에 동영상으로 띄운다는 신속성이 있다. 말하자면 VJ특공대와 같은 역활을 하는 셈이다.
지난 월드컵을 예로 들어도 이때 활약해 준 핸드폰의 역할이 그랬다. 핸드폰이 많이 보급되던 시절 문자로 연락을 취해 우리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함께 가서 응원을 하며 끼리끼리 뭉쳤던 적이 있었다. 요즘의 네티즌과 유저들은 초기의 의사소통의 단계에서 발전된 인터넷상의 동영상을 통해 서로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캠코더로 현장을 잡아내 편집을 통해 동영상 올리기가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그 영상물은 가치에 따라 네티즌에게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일부 포털과 인터넷 신문은 아예 이들에게 영상제작 교육을 무료로 시켜준다고 자체 사이트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포털사이트들은 동영상을 올릴때 "사전에 심의해 올리기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 고 해명한다.
그렇지만 특히 대선을 준비해가는 '선거관리 위원회' 등은 이점에 촉각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선 한 상원의원의 헛점을 잡기 위해 파파라치가 2만킬로 이상을 다닌 끝에 잡아낸 사례도 있다. 또 부시와 케리의 선거전에서 "케리는 거짓말쟁이"라는 제목으로 당황케 한 것도 동영상 이었다. 국내에서도 한 정치인이 '술자리 행동' 이 동영상으로 찍혀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
이 때문에 UCC가 유권자들에게 자칫 악용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해 두어야 한다. 만약에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 그야말로 "참 나쁜 UCC 동영상" 이 되는 것이다.
UCC가 하나의 건전한 시민 감시의 눈이 되면 좋겠지만, 단면적으로 흐르는 악의적 저질 매체로 둔갑해 인터넷에 흐른다면 그 속성상 걷잡을 수가 없게 된다. 대선후보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도 바로 이 점이다.
"자극적인 동영상 UCC의 한 장면은 후보의 정책 자질 경륜 같은 다른 중요 요소를 한꺼번에 쓸어버려 유권자의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는 측면도 짙다. <동아일보>"
젊은층만 사로잡는 매체라고 단언한다면 큰 오산이다. 게다가 과거 소외 계층들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진정한 정치구현을 일궈냈다" 는 미국의 예를 다시한번 상기해 보아야 한다.
대선 후보들은 결정적인 순간 " 참 좋은 UCC동영상 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도록 '일거수 일투족'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가야 하는 시점에 다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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