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4위도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
세계 2위의 스마트폰 판매 시장인 인도에서 지난해 중국의 샤오미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전자는 2위로 밀려났다.
인도의 PTI통신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 2019년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억 4천 500만대로 2018년 대비 10% 증가했다. 인도에서의 이 같은 성장세는 주춤해진 중국시장과 대조적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출하량이 전년대비 4%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1%나 줄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 기준 중국의 2018년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4억 850만대였다.
갈수록 치고 올라가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샤오미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28%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전년의 점유율 19%보다 부려 9%p 늘어난 수치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도 27%를 기록하며 22%의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2위 자리로 밀려난 삼성전자는 지난해 점유율 24%로 2017년 점유율과 같은 수준이지만 샤오미가 치고 올라왔다. 이어 2위 삼성전자 뒤를 비보 10%, 오포 8% 등 중국 업체가 3,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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