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학생을 볼모로 투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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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학생을 볼모로 투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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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마을버스 파업'의 불편 너무 크다

흑석동에 자리한 중앙대학교는 학생들 대부분이 노량진역이나, 상도역을 이용하여 학교 통학을 한다. 역에서부터 학교까지 거리가 만만치않기 때문에 지하철 이용학생들 대부분이 중앙운수 1번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한달 전 부터인가 1번 마을버스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학생들이 매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흑석동 1번 마을버스는 노량진에서 흑석동까지 운행되며, 하루종일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게다가 독점운행이라 재정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마을버스 사장이 기사들의 임금인상의 폭을 줄이고, 그 자금으로 차고지를 매입하고 있다는 것이 파업의 원인이다.

중앙대학교 학생들은 연중 행사처럼 이맘때면 항상 진행되어온 마을버스 기사들의 파업에 익숙하다. 기사들이 호소문을 버스에 붙이고, 학교 학생회와 손을 잡고 현수막까지 내걸기 때문에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해왔다. 노동자들의 불이익은 당연히 개선되어야 하며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제가 다르다.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버스요금이 인상되었다. 350원이 450원으로 인상되면서 마을버스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땅바닥을 치고 있다. 주고객이 중,고등,대학생인 중앙운수 마을버스는 학생들에게 가장 민감한 가격상승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배차간격도 보통 시내버스보다 훨씬 길어져 학생들의 지각이 속출하는 실정이다. (필자는 최대 25분까지 기다린 경험이 있다.) 또한 이렇게 배차간격이 길어지니 버스 안은 언제나 콩나물 시루처럼 사람들로 가득하다. 어쩌다 거리에서 오래기다리신 아저씨들과 마을버스 기사들의 언쟁이 계속될 경우에는 안전운행이 의심스러워 버스에 앉아있는 것 자체도 불안하다.

이렇게 중앙운수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불편을 겪는 것이 학생이다. 기사들은 차앞에 '준법운행'이라고 버젓이 붙이고 다니지만 과연 그들은 승객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었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는 학생들의 불편을 강건너 불보듯 구경하며 아무런 처우개선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소수의 학생들은 학교와 중앙운수가 어떠한 수단으로 연결되어있는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중앙운수 사장과 기사들 간의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고 가장 우선되어야 할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무시한 그들의 회사운영은 학교나 정부 차원에서 조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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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2003-06-07 04:56:36
기자 이름이 갑자기 바뀌었네~~~$$$$$$$$$

뉴스타운 2003-06-07 15:56:28
안녕하세요.

이 기사는 한현주 기자의 기사가 맞습니다.
기자 이름이 바뀐 적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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