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 선정 2006년 10대 뉴스 ⓒ 뉴스타운^^^

인터넷 신문 뉴스타운이 "2006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뉴스타운은 06년 한 해 동안 사회적, 국제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뉴스와 가장 인기를 끌었던 10대 뉴스를 각각 따로 선정해 발표했다.

뉴타 미디어 팀은 사회적인 영향력과 DB상의 클릭 횟수, 그리고 1년 동안 실시해 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순위선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타운 미디어팀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올해 10대 뉴스를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고 30일 전했다.

올 한해 한국인의 뇌리에 가장 깊게 남아있는 뉴스는 단연 북한 핵실험이 차지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가 핵실험을 성공리에 실시했다고 공식발표해 국내. 외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몰고 왔었다.

이어 2위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살인미수 테러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사건의 여파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살인미수범인 지충호는 현재 재판중이다. 이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표는 침샘.턱근육 등이 잘려지는 큰 부상을 입어 안면부위에만 60여 바늘을 꿰매기도 했다.

상처가 조금만 깊었으면 안면신경 마비 등 생명과 직결되는 정치적 테러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국민들로 하여금 故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마지막을 떠올리게 해 국민적 분노를 샀던 사건이기도 하다.

3위에는 대한민국을 도박 강대국으로 만든 "바다이야기"가 랭크됐다. "바다이야기"는 일본까지 건너가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으며, 정부와 연계됐다는 루머가 속속들이 진실로 밝혀지면서 파문은 확산됐고 수많은 도박중독자 양성소역활을 톡톡히 했던 사건이다.

다음으로 반백년 한미동맹역사를 다시 쓰려한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 보수. 진보단체의 격렬한 충돌이 4위에 선정됐다.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 양분된 정치세력에 국민들의 혼란은 가중됐고, 전작권 놀음은 국민생명을 담보로한 무책임한 도박이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어 반기문 장관의 UN사무총장 당선이 5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UN사무총장 자리에 한국인 출신 외교관이 당선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나, 북한 인권 눈감는 사람이 과연 사무총장 자격이 있냐는 시비에 휩싸이기도 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황우석 사태가 06년 초까지 이어지며 6위에 선정됐다. 특히 누리꾼들은 황우석살리기가 어렵다면 대한민국 먹여 살릴 특허 기술만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줄기세포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던 한국의 위상이 순식간에 곤두박질친 아찔한 사건으로 남아있다.

7위에는 멈추지 않는 부동산 광풍이 랭크됐다. 부동산 투기를 잡아야 할 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이 오히려 강남아파트 시세차익으로 20억을 챙겨가며 광풍은 거세졌고,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및 "반값아파트" 등의 신정책을 쏟아냈지만 실효는 거두지 못했다.

특히, 종부세는 한국의 경제를 쿠바로 선회하는 지름길이라는 비판 속에 양극화 심화, 서민경제 파탄 등의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정책에 대한 서민들의 신뢰지수는 최악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6년 만에 폭격한 사건이 8위를 차지했다. 이에 레바논 속 자체 게릴라 집단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병사를 납치하여 보복 공격을 가하는 등 제2의 이라크 사태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등의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켰던 사건이다.

9위는 해마다 돌아오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랭크됐고 10위에는 제2의 쓰나미참사로 불리며 4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니의 강진이 선정됐다.

이 밖에 소말리아 동원호 피랍사건과 연금개혁 등이 순위권 밖에 있었으며, 가장 인기 있었던 10대 뉴스는 뉴스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10대뉴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