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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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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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의심의 계절, 의심을 하지 않으면 또 당한다!

 
   
  ▲ 사이좋게 밥에 물 말아먹는 김.노 두 전, 현직대통령, 그래서 나라도 사이좋게?
ⓒ 뉴스타운
 
 

지난 9년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노무현이 매일 같이 추는 곱추춤을 보면 공옥진의 춤보다 더 흉합니다. ‘코미디’라 비웃고 말기에는 대한민국과 국민에 끼치는 폐해가 너무나 심각합니다.

천하의 병신 같고 근본 없는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회한’과 그가 저지르고 있는 파괴행위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두 주먹 속에 가득 움켜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합니다. 질곡의 해 2006년을 우리는 이렇게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타이타닉의 남주인공 ‘잭 도슨’은 호화선을 탄 상류사회 인사들을 향해 “나는 하루하루를 기억에 남도록 살았다(make everyday count). 어제는 다리 밑에서 그림을 그렸고, 오늘은 여러분들과 같은 유명한 인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에 만찬석에 앉았던 모든 사람들이 술잔을 높이 들고 축배를 했습니다. 하루하루를 기억할 수 있는 날로 만들어 가는 삶, 이것이 짧은 인생을 값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인생일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살고 있습니까? 지난 1년은 또 어떻게 살았습니까? 우리의 삶 자체를 위협하고 협박하는 그 흉한 그 곱추춤을 보면서 나날이 주름살만 늘려왔습니다.

그러면 내일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경험으로부터도 배웁니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의 경험으로부터도 배우지 못합니다. 선진국 국민은 어제로부터 배울 줄 압니다. 후진국 국민은 어제로부터 배울 줄 모릅니다. 어제의 경험으로부터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을 추출해내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못한 것입니다.

5,000년 역사란 무엇입니까? 어제의 집합체가 아닙니까? 어제로부터 배울 줄 모르는 역사가 5만년이 아니라 천만년 쌓이면 무엇 합니까?

역사를 창조하자, 입버릇처럼 말들 합니다. 선진국의 역사는 창조의 역사이지만, 우리의 역사는 그냥 구르는 역사입니다. 역사를 창조하려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낼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지난 9년간의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웠습니까? 다시는 좌익들에게 정권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좌익들에게 속았습니까? 의심할 줄 몰라서 속은 것입니다. 의심할 줄 모르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김대중과 노무현에 국가를 사기 당했습니다.

국가는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이 땅에는 너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찍는 표 때문에 우리가 타고 있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이르면 거의가 다 한숨만 내쉽니다. 문제가 있을 때 한숨만 내쉬는 것도 문제입니다. 문제가 있는 곳엔 반드시 해결책이 있습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우리 역시 그런 사람들이나 다를게 별로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지금은 의심의 계절, 의심을 하지 않으면 또 당한다!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을 때 저는 끊임없이 의심 했습니다. 국가안보에 대한 의심은 제 생리입니다. 월남전에서도 정보를 가지고 작전을 했습니다. 대위 때는 1년간의 전략정보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중령 때에는 국정원에 들어가 스파이 교육을 정식으로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보에 대한 의심이 생리화 되었을 것입니다.

의심은 선진국에서의 미덕입니다. 과학자는 늘 의심을 합니다. 그 의심이 새로운 발견과 발명의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어제 우리가 과연 잘 했느냐? 의심을 해야,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의심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계절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뽑을 때 사람들은 그들의 사상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의심하지 않았던 대가를 지난 9년간 너무나 엄청나게 치른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열우당까지는 의심을 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무조건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을 의심했습니다. 이명박과 손학규와 고건 김진홍 등을 의심했습니다. 저는 많은 국민이 저처럼 이들을 의심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소위 노무현과 싸운다는 우익인사들까지도 제가 지목한 사람들을 의심하려 하지 않고, 제 손가락을 의심합니다.

“노무현과 싸우면 다 우리의 동지다. 그런데 지만원은 왜 노무현과 잘 싸우고 있는 사람들, 전향했다는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몰면서 우익을 분열시키고 있는가”

“지가 대통령 한번 해보려고 하는거 아닌가”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고, 도대체 누구를 찍으란 말이냐. 공연히 사람의 마음만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게 아니냐”

“도둑이야”, 하고 소리를 치고 있는데 사람들은 도둑을 쫓을 생각은 하지 않고, 소리를 친 사람을 가지고 욕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김대중에 속고, 노무현에 속고, 서울시장 오세훈에 속은 사람들의 자세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현재 노무현과 싸우고 있는 보수인사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친북 좌파들도 이런 보수를 욕하고 싫어 하지만, 저 역시 이런 보수가 싫어집니다.

한나라당, 고양이에 생선가게 내주었다

“죽으나 사나 한나라당을 살려서 써야지, 신당을 만들어 표를 분산하면 쓰나?”

이렇게 말하는 우익인사들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미 우리 편이 아닙니다. 강재섭 대표가 김진홍의 말에 따라 한나라당 개혁에 나섰습니다.

김진홍이 한나라당을 개혁한다는 것은 한나라당의 보수 전사들의 입을 봉해 놓고, 6.15정신을 받아들이게 하고, 햇볕정책을 받아들이게 하고, 북한 병사에게 쌀을 주자는 정도의 친북 성향으로 변신시켜 놓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강재섭 등 한나라당 지도부 사람들은 생각이 아주 다릅니다. 강재섭은 김진홍을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신봉합니다. 김진홍이 한나라당의 병을 매우 근사하게 고쳐줄 것으로 절대 신뢰하고 한나라당 수술을 의뢰한 것입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통째로 맡긴 것입니다.

그런 김진홍은 어떤 조치를 취했습니까? ‘윤리위원회 강화’와 ‘참정치운동본부’ 를 개혁의 쌍두마차로 설치한 것입니다. 윤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인명진이라는 공산주의자 목사를 임명토록 했고, 참정치운동본부에는 유석춘과 8명의 실무자를 포석시켰습니다.

임명진은 지금이 보수색 짙은 김용갑, 공성진, 김학송, 송영선 의원을 제거하거나 길들이기에 가장 좋은 찬스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4인에 사회봉사를 명령하는 등의 치욕적인 징계를 내리겠다 벼릅니다.

강재섭이 뒤늦게 어른들의 조언을 들었는지, “윤리위가 가동되기 전의 일이니 당대표인 내가 책임을 지겠다” 11.27일 아침에 기자회견을 일부러 열어 이런 말을 했지만, 저들은 올가미가 생긴 지금의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해치우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리위원장이 새롭게 부임했으면 먼저 교육을 시키고, 설교를 하고, 방침을 천명한 후에 그 방침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처벌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러나 인명진은 이 보수 의원 4명을 마침 잘 걸렸다는 듯이 길들이거나 출당하도록 판세를 잡고 있습니다.

이번에 용서하면 언제 또 처벌의 구실이 생기겠느냐는 식입니다. 인명진은 위장취업자들을 양성하여 국가를 파괴-전복하려다 4번씩이나 감옥에 갔던 악명 높은 공산당 이였습니다. 이들 4명의 의원들은 제대로 반발도 하지 못하고 11월27일 오후 5시, 심판대 위에 서게됩니다.

한나라당은 호남표를 구걸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11.27일, 30명씩이나 호남으로 대거 내려가 호남사람들에게 큰절을 합니다. 정책을 호남에게 유리하게 세워주고 예산도 호남에 듬뿍 주겠다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의 호남 정서는 하느님의 명령과도 같은 것입니다.

호남민심을 얻기 위해서라도 김용갑의 광주 발언은 용서되지 않을 모양입니다. 지도부가 김진홍과 임명진에게 힘을 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 4명이 지도부를 성토하고 나서면, 싸움은 지도부와 이 4명 사이에 전개될 것이며, 여기에서 감정이 격화되면 이 4명은 당을 떠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설사 떠나지 않는다 해도 한나라당은 완전하게 길들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의 한나라당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진홍의 뜻대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의 4월 총선에서는 김진홍이 밀어 넣는 공천심사위원회에 의해 주사파들이 대거 한나라당으로 포진할 것입니다.

‘참정치운동본부’는 김진홍이 파견한 총독부이고, 임명진이 이끄는 윤리위 기구는 김진홍이 파견한 헌병 막부인 것입니다.

그나마 하나 있던 한나라당, 그 마저 좌파들에 접수돼 버린 것입니다. 한나라당을 보면 1900년대의 조선시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 완전히 김진홍의 손에 넘어가게 되고, 박근혜에게는 그야말로 빨간 불이 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먹히는 과정은 참으로 싱겁기 이를 데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맥없이 김진홍에 먹히듯이, 어느날 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도 이런 모습으로 김정일에 먹힐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될 줄 누가 감히 짐작이나 했습니까?

검은 손이 작용하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전략인 것입니다. 한나라당 회의실에는 “비핵-반전-평화”라는 구호가 큰 글씨로 쓰여져 있습니다. 이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평택범대위의 구호와 똑같은 구호입니다.

한나라당이 이 지경이 되고 급기야 저들의 수중으로 들어가면 그 때 여러분들은 어디에 희망을 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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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2006-11-28 12:22:05
인명진이 징계하겠다던 김용갑은 강재섭 등 수구꼴통들의 훼방 작전에의해 "징계"에서 "해방"되는 처지를 면치 못하게 됐다. 지만원도 이번 예측은 정확하게 틀렸다.

이제 김용갑은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봉사(?)"만을 하면 국회의원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게 됐다. 창녕에서 광주에서 의무적으로라도 사회봉사활동을 최소한 해야 한다고 하는 절충형 제안조차 한나라당 수구꼴통들에 의해 무산돼 버렸다.

이제 김용갑은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는 존재(?)처럼 다시 대한민국을 빨간색을 칠하는 대한민국 대표 화가(?)가 된 것이다.

청와대도, 국회도, 여의도도, 부산도, 광주도, 춘천, 대전도 모두 빨간색으로 도배질 하려 다닐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이도 일자리 없어 서러운데 혼자 빨강색 다 칠할 수 없으면 나같은 사람 데려다 일자리 하나 주시지.

환골탈태 2006-11-28 12:29:38
이제 김용갑은 징계에서 풀려나 완전한 직업을 갖게됐다.

직업 : 화가
등급 : 대한민국 대표급
등급 승인기관 : 한나라당 꼴통 협회(회장 : 강재섭)
화법 : 주로 빨간색을 사용하며 그 처리 기법이 독특함
발전성 : 무한정
세계화 가능성 : 전무(全無)
결말 : 삼배 바지 사이로 소리없이 사라지는 방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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