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에 타는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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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뭄에 타는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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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과수 등 물주기 비상

^^^▲ 농촌은 가을걷이와 아울러 무와 배추밭 물주기에 여념이 없다
ⓒ 백용인^^^
지난 9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가을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김장용 배추와 무를 비롯해 감과 사과, 배, 참다래 등 과수가 말라가고 있다.

영광지역에는 9월 이후 34mm의 비가 내렸으나, 지난해 124mm와 평년 157.6mm에 비해 턱없이 적게 내렸고, 9월 17일 15mm와 18일 2.5mm가 내린 뒤부터는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아 농업인들의 마음을 태우고 있다.

이처럼 가뭄이 지속되자 농촌 들녘에는 농작물 물주기에 비상이 걸렸다. 벼나 조, 수수, 콩 등의 농작물은 수확기에 접어들어 별 피해가 없으나 김장채소와 과수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물주기에 나서는 등 바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노지재배 포장의 배추와 무는 생육이 지연되거나 잎이 말리고 있으며, 감이나 배, 참다래 등의 과실은 크기가 억제되고 당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가뭄이 계속되자 밭토양 수분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사지 토양은 21~40%, 평탄지 토양은 41~50%로 작물 생육에 알맞은 토양수분 61~8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장채소인 배추오 무를 비롯해 배와 감, 참다래 등 과실은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물주기를 실시해 농작물이 정상생육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성분의 90∼95%가 수분으로 구성된 배추는 많은 양의 물을 요구하는 작물인데다 지금은 포기 크기가 시작되는 일생 중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때로, 300평당 200ℓ이상의 물을 흡수하므로 밭이 건조하지 않게 물주기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배추는 밭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포기의 크기가 작아지며, 잎이 두꺼워져 상품성이 저하되므로 알맞은 물주기가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과수는 뿌리가 얕게 뻗는 작물로 가뭄에 약한 것이 특징인데 가을철 가뭄이 들면 열매가 작아지고 당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분과 함께 양분 이동이 원활하지 못해 수세가 약해져 내년 성장과 결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계 양선영 지도사는 “가뭄으로 생육이 불량한 무, 배추밭은 물주기와 함께 요소 0.2%, 염화칼슘 0.3%액을 살포해 주어야 정상생육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과수는 스프링클러나 분수호스를 이용해 물을 주고 마늘과 양파는 비닐피복 후 아주심기해야 토양수분을 보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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