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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철 의원과 김옥두 의원 ⓒ 연합뉴스^^^ | ||
이강철 발언 파문
지난 19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이강철 대구시지부장 내정자는 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박상천 의원 등을 거명하며 '신당에서 배제될 인물'로 낙인찍었다. 또한 김옥두 의원과 최명헌 의원, 그리고 유용태 의원도 '같이 못 갈 사람'으로 분류했다.
이강철 내정자는 신당 배제 인사에 대한 질문에 "정균환·박상천 의원과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이었던 최명헌·유용태 의원 등은 쉽게 오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답했다. 또한 김옥두 의원 포함 여부와 관련해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들 5인 이외에도 인적 청산 대상으로 거명되는 민주당 의원은 9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 주변에서는 비리연루 인사 5명과 탈당파 4명, 그리고 핵심 구주류 5명 등 '14인 리스트'라는 신당 배제 인사의 이름이 나돌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적 청산과 관련 신주류 정대철 대표는 "인적청산이나 그런 것은 없고, 다 감싸고 가야 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신주류 핵심 의원의 한 측근은 "14명 정도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해 인적 청산이 거론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참여로 돌아서는 구주류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구주류가 일부러 '리스트' 존재를 퍼뜨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구주류, 강력 반발
'인적 청산'이 다시 거론되면서 구주류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구주류는 '신주류의 인적청산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내정자에 의해 인적 청산 대상으로 거명된 최명헌 의원은 "되고 안 되고는 국민들이 선택할 문제"라고 인위적인 인적 청산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구주류의 이훈평 의원도 "어떤 사람은 달래고 다른 사람은 때리고 하니 신뢰할 수가 없다"며 신주류의 다른 행보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구주류는 신당 창당 추진모임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6일 창당창당을 위한 의원 워크숍에 불참했던 박상천 최고위원과 정균환 총무 등 구주류 의원 14명은 19일 모임을 갖고 '신당은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식이 아닌 리모델링 방식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신당추진 난항 예고
이번 '인적 청산' 대상 거명으로 인해 가뜩이나 힘겨워 보이는 신당 창당은 더욱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주류가 신당 동참을 유보한 채 동조세력 규합을 위한 서명작업까지 진행하고 있어, 신당 창당을 둘러싼 신·구주류간 대결 양상을 더욱 첨예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강철 내정자의 '인적 청산' 발언은 '신당에 찬성하되 모두가 같이 가야 한다'는 중도파의 뜻과도 확연히 반대되는 일로써, 향후 중도파와 신주류 강경파와의 연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중도파 의원들은 아직까지는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신주류 강경파가 '인적 청산'에 대한 일말의 여지까지 모두 없애지 않는다면, 언제든 중도파까지 전선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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