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한나라당 대표의 부적절한 합당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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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한나라당 대표의 부적절한 합당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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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관훈토론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합쳐질 수 있다면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수차 발표한 바와 같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합당은 가능하지도 않고,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밝힌다. 양당의 합당이 바람직하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두 당은 해방이후 50년 간 한국정치를 이끌어온 양대 산맥이다. 뿌리도 다르고 노선도 다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나라당은 독재를 해왔고, 민주당은 반독재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해 왔다. 또 한나라당은 관치경제를 해왔고, 민주당은 시장경제를 주장했다. 그 결과 지금 오늘 이 나라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한나라당은 남북대립이었고, 민주당은 화해·교류·평화통일을 추구해 왔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남북화해, 이 세 가지는 민주당이 한국정치에 남긴 3대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은 50년 간 그 반대편에 있었다.

지금은 과거의 독재 대 반독재 투쟁의 관계는 지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관계이다. 합당을 해야 할 관계가 아니다. 만의 하나 두 당의 합당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이것은 이종교배(異種交配)로서 어떤 괴물이 나올지 알 수 없다. 대단히 위험한 장난이다.

과거 1990년에 3당 합당이 있었다. 당시 평민당만 빼고 3당이 합당을 했는데, 그 때 부작용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당은 이보다도 훨씬 더 부작용이 많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극도의 정치적 허무주의를 낳게 될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나라당이 우선 정권부터 잡고 보자는 생각에서 민주당과의 합당을 주장하는 것이다. 서동요처럼 자꾸 이야기를 해서 퍼뜨리고 침 바르고 해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수법이다. 남이야 죽든 말든 나만 살고 보자고 하는 대단히 이기적인 발상이고 근시안적인 주장이다.

민주당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민주당의 길을 간다. 민주당의 중도개혁주의 노선만이 국민통합과 안정적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노선이다. 이러한 노선은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이 문제는 앞으로 더 이상 거론되지 말아야 한다.

2006년 9월 21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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