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한미간에 동해만큼의 넓은 이견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이 표현도 맥을 같이 한다. 균열된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갈파한 것이다.
청와대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했다고 하는 것은 정권의 외교실정을 감추기 위한 자기방어적 멘트에 지나지 않는다. 치부의 노출을 감추고자 하는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한 것이다.
감추고자 할수록 드러난다는 속담이 있다. 이견을 감추고자 했지만 외신들은 그 이견을 정확하게 꼬집고 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정상간의 냉냉한 기류에서 그 이견은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자주로 포장한 참여정부의 미숙한 외교정책이 가져다 줄 재앙이 어떠한 현실로 나타날지 심히 우려스럽다. 안보와 경제에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부시대통령이 북한주민의 식탁까지 걱정하면서 북한핵의 제거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을 보면 그 재앙은 일상적인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재앙의 예방과 치유는 국민과 야당의 몫으로 굳어졌다. 이 정권과는 더 이상 소통의 수단이 존재하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2006. 9.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羅 卿 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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