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이제 뭘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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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이제 뭘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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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은폐.축소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쌀 등 주요 농산물이 허용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에 오염되었다고 어제 정부가 발표했다. 아연실색할 일은 정부가 이미 2005년 6월에 조사를 했음에도 1년이 넘도록 위험 상태에 노출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고지조차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료를 감추고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폐광지역 주민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쌀 생산량이 많지 않고 국민 건강에 위해하지 않다고 단정하고 있다. 그러나 쌀을 비롯한 배추 등 각종 농산물이 해당 지역에서만 소비 되었을 리 만무하고 익히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각종 야채 등은 분명 건강에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의 은폐. 축소로 전 국민의 식탁이 중금속에 오염된 농산물로 채워졌으니 단순히 폐광지역의 문제로 국한 할 수 없다. 비단 농산물만이 아니라 중금속에 오염된 물은 고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정부는 국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조사한 폐광지역이 어느 곳인지 밝히지 않겠다고 한다.
전국의 폐광은 936개, 일제시대 운영된 광산이 많았기 때문에 정부 발표보다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폐광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어느 지역인지 밝히지 않겠다면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폐광지역주민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번 발표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 중 하나로 사태의 은폐. 축소에 앞장선 정부가 등재되었다. 그리고 가뜩이나 혼란스런 정부 정책으로 고민 많은 국민들에게는 ‘이제 뭘 먹어야 하나’라는 한가지 고민을 더 얹어주었다.

우리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 질까봐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의 입장은 도덕적으로나 행정적으로나 용납될 수 없다. 더욱이 은폐와 사건축소가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 추락의 기폭제가 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그 과정에서 우리 농산물의 신뢰도와 경쟁력이 높아 수 있기 때문이다.

2006년 9월 6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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