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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의 '아산역 사수' 상경투쟁 모습과천 정부종합청사서 있은 이날 시위가 끝난 뒤,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산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불거져 나왔다.^^^ | ||
이같은 질타는 지난 7일(수) 건설교통부 집회가 끝난 이후 더욱 구체적으로 나오며 ‘아산역’ 관철 실패는 잘못된 개념에서부터 기인한 결과가 뻔히 보이는 작품이었다고 지적 당하고 있다.
“아산역 사수가 맞느냐. 혹시 쟁취는 아니었느냐. 분명 경쟁이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동안 ‘사수’라는 단어가 마치 우리 것을 빼앗긴 느낌을 갖게 했다. 경쟁에서 밀렸다는 표현이 더 정확했던 것 같다.”
건교부 집회가 끝나고 난 뒤 귀로길에 오른 시민들 사이에서 집회를 갖게 한 동기 부여를 모두 외부에서 제공한 것으로 생각했던 지난날의 판단에 의문을 갖게 됐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들렸다.
분명 ‘아산역’이었는데 천안시가 끼어 든 모양새를 갖추게끔 분위기가 조성돼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목소리가 합쳐지면서 당초 역사명 사용을 건교부에서 내부적으로 또는 일부 외부적으로 ‘천안역’으로 사용했던 것에 아산시가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 사태가 빚어진 것이라는 결론에 꼭지점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에 경쟁이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것이 여론의 핵이다. 빼앗긴 것이 아니라 경쟁에 졌다는 여론이 표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역명을 ‘아산역’으로 관철 못시키고 실패를 불러온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었는가.
아산시와 아산역명 관철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건교부 내에서도 ‘아산역’명이 옳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역명선정자문위원회의를 지켜볼 기회를 가졌던 일부 사람들은 아산역명 관철은 힘들 것 같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었다. 아산시가 ‘눈가리고 아웅식’ 행정을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아산역명 관철을 위한 전담 부서 또는 팀도 없었고, 열의도 부족했다. 이는 동상이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시와 시민 모두 역명은 ‘아산역’이 당연하고, 관철돼야 했었다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결론은 건교부와 천안시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아산시의 대응 방안 즉 전략과 전술에 문제는 없었는가를 되짚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점검하지 않으면 ‘끝까지 만나지 못하는 평행선만 그리는 꼴’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략과 전술 부재를 문제로 꼽는 여론의 주장이다.
또한 이후 추진해야 할 아산시 최대 현안문제인 도청유치 및 행정수도 유치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
“아산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다. 이런 간단한 이치를 깨닫는 데 아산시가 투자한 금액이 6억원이다. 실패를 거울삼는 것은 좋지만 아쉬움에 뒤를 돌아보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시민의 일침이 반론 제기 의지를 상실시키며 입을 다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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