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쌀 협상 시위 도중 사망한 두 농민의 사인(死因)이 경찰의 과잉진압 때문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상조사 발표로 인해, 사건이 일단락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국가인권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로 하중근 노동자와 태아를 잃은 임산부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포항 임산부 피해자는 태아를 잃은 슬픔과, 밤낮을 가리지 않는 경찰의 돈 봉투, 회유, 협박으로 인한 고통으로, 극도로 정서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현재는 사람들과 일상적 접촉마저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권력에 의해 임산부가 태아를 유산하고, 그것을 은폐, 조작하기 위한 경찰의 회유와 협박은 우리 사회 인권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치명적인 사건이다.
인권위가 엄정한 조사로 진실을 제대로 밝혀, 억울하게 죽어간 한 건설노동자와 세상을 보지도 못한 새 생명의 넋을 위로하고, 우리 사회 인권 회복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2006년 8월 31일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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