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경찰폭력’이야말로 폭력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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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경찰폭력’이야말로 폭력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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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시위진압에 ‘최루액’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다. 민주노동당은 경찰의 폭력적 시위대응이 또 다른 폭력을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경찰의 본분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임을 재차 확인한다.

특히, 경찰의 이번 발표는 자칫 시위진압에서 ‘최루액’ 사용에 대한 찬반 논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경찰의 대응은 시위대 보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는 국민에게 폭력적 대응을 거론하며 협박하는 것은 경찰의 자세가 아니다.

여러 보수언론의 ‘노조 때리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포항 건설노조에 대한 경찰폭력이 고 하중근 씨의 직접적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경찰폭력의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시위현장에서 아이를 잃은 임산부에 대한 경찰의 회유와 협박, 영장 없는 개인정보 불법 열람 등이 실제 존재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의 ‘최루액’ 사용 발표는 수세에 몰린 자신의 처지를 돌파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것이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의 공통된 인식이다. 경찰폭력으로 고인이 되신 분에 대한 사죄도, 피해자들에 대한 일말의 사과도 없이, 오히려 폭력적 시위진압을 공공연히 거론하는 것은 적반하장에 다름 아니다.

강경대응 운운하기에 앞서, 경찰은 자신이 사용한 폭력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며,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경찰의 오판과는 다르게, 폭력을 목적으로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2006년 8월 22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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