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임기가 거의 끝났다는 노무현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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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임기가 거의 끝났다는 노무현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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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이 최근 일부 언론사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기가 이제 거의 끝났다며 사람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또 노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개혁정책을 추진하기 어렵고 기존 정책들을 관리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 발언대로라면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우리나라의 장래는 참으로 암담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노대통령의 발언에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이나 책임감도 찾아보기 어렵다.

파탄에 빠져있는 민생경제나 난관에 빠져있는 한미동맹과 대북관계 등 어느 것 하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짙은 체념과 울분만이 묻어나고 있다.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이를 알아주지 않는데 대한 뒤틀린 심사, 현실의 벽에 갇힌 무력함에 대한 뼈저린 자괴감만이 곳곳에서 발견될 뿐이다.

특히 자신과 전임대통령들을 비교하면서 그래도 내가 더 나은 것 아니냐고 한 대목에 이르러서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노대통령이 인용한 김대중 전대통령의 경우 임기동안 지지율이 30%대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는데도 무엇을 근거로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 한심할 따름이다.

이것이 레임덕이 아니면 무엇이 레임덕이란 말인가.

한계를 느끼고 자신은 관리에 전념하겠다고 했다지만 이 같은 정서 속에서 과연 국가적 난제를 관리하고 풀어나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임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무한책임을 지고 냉정하고 사려 깊게 국사를 챙겨야하는 것이 대통령직이다.

국가경영은 기분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없으면 초당적 위치에서 국민적 지혜를 모으는 것이 그나마 레임덕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임기내 지지도 변화>
(2003.2.8 리서치앤리서치(R&R)여론조사)

김대중 취임초(80.3) 최고지지율(81.3) 최저지지율(30.6)임기말(37.7)
김영삼 취임초(70.0) 최고지지율(87.3) 최저지지율(14.0) 임기말(14.0)

2006년 8월1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金廷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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