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봉사활동이 아니라 책임있는 처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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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봉사활동이 아니라 책임있는 처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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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전날,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렸다. 그리고 곧바로 한나라당은 정의원에게 구두경고와 봉사활동이라는 솜방망이 처방을 내렸다.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의 ‘역사인식의 가벼움’과 ‘질 낮은 성 의식’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광복절 전날, 일제 만행의 가장 큰 피해자 여성들의 ‘나눔의 집’에, 국회의원이 술 취한 상태로 찾아가 추태를 벌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속에 맺힌 피멍과 한을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할머니들은 다시는 우리 역사에 이런 비극이 없길 바라면서 십 수년의 세월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서고 계신다. 광복 61년이 지나도록 일본의 책임있는 사죄 한마디 듣지 못하고 한 분, 두 분 고인이 되어가고 있다. 아니 사죄·배상을 받기는커녕 고이즈미 총리의 당당한 신사참배를 확인하는 기막힌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벌어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앞에서의 낮술 추태이기에 더더욱 분노스럽다. 그래서 결코 술 한잔 먹은 탓으로 돌릴 수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책임있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구두경고와 봉사 활동이 아니라 책임있는 처벌이 필요하다.

정진섭 의원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일제 만행의 최대 피해자 여성인 나눔의 집 할머니들께도 사과하고, 전 국민에게도 거듭 사죄해야 한다.

2006년 8월 16일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언론문의처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02-2077-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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