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장 원하면 북송'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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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장 원하면 북송'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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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순종식(70)씨 일가족 탈북 과정에서 억류돼 남하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 어선 기관장 리경성(33)씨가 원할 경우 북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기관장 리씨가 감금된 채 탈북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처음부터 군.경.국가정보원 합동신문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면서 '우리가 리씨를 강제로 데려온 것이 아닌 만큼 본인이 희망하면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리씨는 합동신문 과정에서 '북에 부모와 처자식이 있다.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리씨의 정확한 의사를 최종 확인한 뒤 관련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또 '조사가 끝나는대로 이번 사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해경 관계자들에 의해 중간에 언론에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관계자도 '기관장의 일시 감금은 사실'이라며 '기관장의 정확한 의중을 조사해 확인되는대로 필요한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해경 119정(정장 김재만 경위)이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서쪽 해상에서 탈북 어선 대두 8003호에 대한 검색을 실시할 때 기관장 리씨가 선박 기관실에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됐다.

그러나 해경은 경비정이 대두 8003호를 발견, 검색할 당시 탈북자 21명중 묶여있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발표,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김 정장은 '선실에서 탈북자들을 선상으로 올라오게 할 당시 결박된 사람은 없었다'면서 '어선에 선장과 기관장을 남겨놓고 우리측 해양 경찰관 2명이 함께 탑승했으나 기관장으로부터 결박 여부 얘기를 들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인천=연합뉴스) 이성섭.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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