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강연 ‘역사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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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강연 ‘역사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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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틀 ‘파리협정’ 탈퇴한 트럼프 비판

▲ 넬슨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을 진두지휘했으며, 감옥에서 27년지내는 동안 그는 투쟁의 상징적 존재로 크게 부각됐었다. 그가 감옥에서 석방된 후 흑백 가릴 것 없이 전 인종이 참가한 첫 선거에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이끌고 압승을 하면서 인종차별철폐, 국민화합에 혼신의 힘으로 노력했다. ⓒ뉴스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 인종분리)정책을 폐지로 이끈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18일) 행사가 17일(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의 야외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시간 30분가량의 기념 강연에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역사의 거인”이었다며 민주화 운동을 지위한 그의 큰 공적을 기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강연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이념이나 행동력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요즘 정치는 진실을 거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최근의 현실정치를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탈퇴를 선언한 지구온난화대책의 국제적인 틀인 ‘파리협정’을 예로 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정치를 은근히 비판했다.

이날 100주년 탄생 기념일을 주최한 만델라 재단에 따르면, 식전에는 일반객과 함께 각국 정상과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등 약 1만 5천 명이 참가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등단하자 큰 박수로 맞이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넬슨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을 진두지휘했으며, 감옥에서 27년

지내는 동안 그는 투쟁의 상징적 존재로 크게 부각됐었다. 그가 감옥에서 석방된 후 흑백 가릴 것 없이 전 인종이 참가한 첫 선거에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이끌고 압승을 하면서 인종차별철폐, 국민화합에 혼신의 힘으로 노력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1991년 ‘아파르트헤이트’ 페지 후 태어난 세대들도 많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18세의 고등학생 들은 “이 나라는 빈부격차가 지금도 크다”면서 “만델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호소한 융화와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우고, 우리 세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전했다.

미주화 이후 정권을 잡고 있는 ANC로서는 이번 행사가 당의 구심력을 높일 절호의 기회이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주마 전 대통령이 비리혐의로 기소되는 등 지지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어 이번 기념식의 성공이 ANC의 기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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