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미래교육 위한 정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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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미래교육 위한 정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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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4대 핵심과제···반드시 완수”

▲ 이재정 후보가‘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교육 4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뉴스타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교육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2018년부터 민선 4기 교육감 시대가 열린다”면서, “교육감은 문재인정부와 함께 교육의 여러 과제를 풀고, 동시에 4차산업혁명 시대를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7년부터 교육자치에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동안 교육부가 독점하던 많은 권한을 교육청으로 이관하고, 교육청은 학교에 그 권한을 배분하면서 교육자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정 후보는 정책발표를 통해, ‘경기혁신교육3.0’을 통해 혁신학교, 꿈의학교, 꿈의대학을 확대·발전시키고,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 제시, 4.16교육체제를 통한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 구현, 학교민주주의를 통한 학교자치 시대 구현,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진로·진학교육을 강화를 핵심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정책발표 기자회견문

1. ‘경기혁신교육 3.0’

혁신학교, 꿈의학교, 꿈의대학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꿈을 이루어 줄 것입니다.

지난 4년간, 박근혜정권은 국정교과서를 추진하고, 누리과정 예산을 교육청에 전가하고, 경기혁신교육의 성과를 없애려 했습니다. 우리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맞서 싸우면서, 한편으로는 교육청의 핵심정책으로 혁신교육을 발전시켰습니다.

혁신학교를 2009년 13개교에서 2018년 541개교로 늘렸습니다. 혁신학교의 확대는 연계교육을 위하여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마을학교로 시작한 ‘꿈의학교’를 2015년 209개에서 2018년 1,140개로 확대했습니다.

작년 1학기부터 야자의 대체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꿈의대학’은 올해 1학기, 91개 대학과 19개 기업, 기관이 참여하여 1,041개 강좌에 22,812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권이 쫓겨나고 촛불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혁신교육에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문재인정부는 ‘혁신학교 전국 확대’를 약속하며 혁신교육 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했습니다. 대통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방의회와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혁신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습니다.

첫째, 지금의 혁신학교는 미래학교로, 혁신공감학교와 일반학교는 혁신학교로 성장시키고,

둘째, 현재 15개인 ‘혁신교육지구’를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셋째,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경기도 구석구석으로 퍼뜨리고,

넷째, 학생들과 학부모의 호응이 많은 ‘꿈의학교’, ‘꿈의대학’을 경기도 모든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섯째, ‘꿈의대학’은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전국 학생들을 위하여 ‘무크(MOOC)’로 제작하겠습니다.

경기혁신교육1.0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발굴, 정착했고,

경기혁신교육2.0을 통해 권력의 방해에 맞서 혁신교육의 성과를 지킴과 동시에 이를 확대했다면,

‘경기혁신교육3.0’을 통해, 혁신교육의 기본원리를 모든 학교, 모든 지역에 적용하고, 새로운 미래교육의 모델을 도입할 것입니다

2.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

4.16교육체제를 실현하여 공정한 교육과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우리는 낡은 질서를 깨고 구태를 없애야만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는 깨달음과 반성, 자책으로, ‘어떻게 교육을 바꿀 것인가’, ‘어떻게 아이들을 지키고 제대로 키울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4.16교육체제’입니다.

교육체제란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같이, 국가의 교육이 움직이는 기본질서나 작동원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육은 ‘5.31교육체제’라는, 20년 전 김영삼정부 초기에 만들어진 교육체제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우리 교육은 아직 국가중심, 중앙집권, 획일성, 상향식, 지식 전달 중심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월성에 대한 집착, 과잉경쟁, 서열화가 결합하여 학생을 성적에 집착하는 ‘공부기계’와 경쟁에서 벗어난 ‘학업포기자’로 구분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지구촌 시대,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인재를 키우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새로운 미래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이고, 협력할 줄 알고, 공공의 이익을 인식하고, 지구촌 전체의 문제를 고민할 줄 아는 사람이 열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에서 협력으로, 획일적 교육에서 다양한 교육으로, 피동적인 교육에서 능동적인 교육으로, 혼자 빨리 가는 교육에서 손잡고 멀리 가는 교육으로, “행복한 배움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드는 공평한 학습사회” 우리가 만든 ‘4.16교육체제’가 꿈꾸는 교육입니다.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지방의회와 함께 학생중심 교육, 자율과 분권의 ‘4.16교육체제’를 실현하여,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를 실현하겠습니다.

3. 학교자치시대

교육공동체가 모든 학교에서 학교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그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세세한 것까지 정해서 지침을 내렸고, 행정기관은 관리하고 통제하려 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규격화된 낡은 틀을 깨려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학교를 어떻게 운영할지, 아이들에게 진로를 어떻게 열어 주어야 할지에 대해 교육3주체가 함께 논의하고 참여하는 체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에 민주적 의사결정과 협력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학생은 자율과 자치, 민주주의를 체험하며 자신의 의견을 학교운영에 반영하고,

학부모는 학생의 성장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고 학교운영에 참여하고,

교사는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학교민주주의와 교육자치를 위하여 학교의 자치권,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학교운영예산 편성, 학교운영, 교과과정, 수업의 내용이나 방식 등 전 분야에서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권한을 학교에 드리겠습니다.

누구나 학교자치, 자율권 확대를 얘기하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것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에 대한 자율성입니다. 우리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 가능한 학교기본운영비를 확대하고, 기본운영비에 대한 자율편성권과 집행권을 보장하여, 진정한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가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미래시대 진로·진학교육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진로와 진학교육을 다양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인재로 키우려면, 지식전달 중심, 암기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잠재력을 개발하고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기술 활용능력을 통하여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융복합 창의력을 향상 시켜야 합니다. 이는,

첫째, 토론과 참여·체험을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답을 찾는 교육,

둘째, 가르치는 교사에서 동기를 만들어 주는 교사로의 전환,

셋째, 책뿐만 아니라 AI, VR,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STEAM교육, 인문학-미래기술 융합 교육, 코딩 교육을 통해 융·복합 창의력과 미래기술 활용능력을 키우고,

둘째, 교육과정 혁신, 학교밖 경험 학점인정, 학교간 학점교류, 학생주도 프로젝트 강화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답을 찾는 능력을 고양하고,

셋째, 융합교육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미래직업체험관, 미래교실, 미래기술체험수련시설을 통해 체험기회를 늘리고,

넷째, 지자체, 기업, 민간, 대학과 함께 ‘경기진로교육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ICT-첨단기술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하고,

다섯째, 경기진로진학센터, 징검다리 진로체험교실, 경기진로멘토 스쿨, 진로연계 꿈의학교·꿈의대학을 통해 미래체험과 진로를 연결하겠습니다.

미래의 주인공, 4차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는 “스스로 꿈을 만들고 실현하며,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경기도의 아이들이 될 것입니다.

미래시대를 준비하는 8대분야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우리는 경기도 학생들에게 8대 분야의 차원이 다른 현장체험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예술, 자연(생태), 미래, 과학, 인문, 인성, 역사, 통일, 이렇게 8가지 분야의 체험수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필요한 설비와 기자재를 확보할 것입니다.

경기도에는 많은 체험·수련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농산어촌에는 활용 가능한 폐교 시설이 많습니다. 이런 시설들을 모두 활용하여, 아이들이 12년의 수학 기간 동안 8가지 체험학습을 적어도 한 번 이상 체험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8대분야현장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획기적인 경험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학습의 동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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