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 색깔론´이란 시대착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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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적 색깔론´이란 시대착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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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론´과 ´냉전세력´은 사이비 좌파들의 낡은 브랜드"

요사이 識者들 사이에서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란 말들이 유행하고 있다. 신문사 기자들이나 논설위원들이 이런 난폭한 말을 애용한다. 별 생각 없이, 남이 쓰니까 나도 쓴다는 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용어가 부활한 것은 7.11 한나라당 대표 競選에서 패배한 李在五 의원이 "나를 빨갱이로 몰았다"는 식으로 競選 결과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터이다. 어느 애국단체도, 어느 한나라당 의원도 李在五 의원이 빨갱이라고 몰아붙인 적이 없다. 따라서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은 아예 없었던 것이다.

있었던 것은 국민행동본부 등 정통 자유진영 단체에서 던진, "귀하의 이념적 정체성은 무엇입니까"라는 정도의 공개적 질문이었다.

공산폭력혁명 조직인 南民戰 사건에 연루되어 옥살이를 했고, 나와서도 친북정당과 친북단체에서 활동한 李 의원이 ´국가보안법 死守´를 黨論으로 하는 한나라당 소속이면서도 보안법 폐지에 찬성하고, 국체변경에 해당하는 헌법3조 영토조항 개정론에도 찬성하며, 북한식 연방제 통일론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으므로 이런 질문을 하게 된 것이다. 투지가 강한 애국행동단체로서는 아주 온건하고 합리적인 문제제기였다.

이것을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라고 공격한 사람도 우습지만, 언론인이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李의원의 과장 왜곡을 그대로 받아들여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 있었던 것처럼 착각하여 앵무새 처럼 반복하니 참으로 민망하다.

우선 公人에 대한 사상검증을 ´색깔론´이라고 공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념적 색깔이 드러나면 곤란해질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만든 말이 ´색깔론´이란 단어 이므로 제3자가 이 단어를 사용하여 자유진영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 부터가 좌파의 언어혼란 전술에 말려 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사상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두 좌파 대통령을 등장시켰고, 그로 해서 국가안보에 크나큰 위기가 왔음에도 사상검증을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욕한다면 그는 대한민국에서 탈퇴하여 반역적 좌익세력이 없는 남태평양의 섬나라로 가서 사는 것이 무엇보다도 자신을 위한 正直일 것이다.

´시대착오적 색깔론´이란 말을 쓰는 자들은 또 자유와 안보를 강조하는 세력에 대해서 ´冷戰세력´이란 말을 지어내 욕을 한다. 이 자들은 한반도는 냉전상태가 아니고 화해 협력 시대라고 우긴다. 이 자들이 바로 天地 분간을 못하는 ´가똑똑이들´이다.

휴전중인 대한민국은 냉전보다 더 심한 무력대치 상황 속의 아슬아슬한 평화를 누리고 있다. 더구나 남침 前歷(전력)이 있는 북한정권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고 수시로 서해에서 무장도발을 하고 있다. 이런 한반도를 냉전상태로 인식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과학적이다.

김정일에게 뇌물을 주고 정상회담을 매수한 뒤 그 회담에서 반역적인 6.15선언에 합의 해준 김대중씨가 북한을 상대로 화해 협력을 추진했다고 해서 한반도가 자동적으로 평화지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한국이 脫냉전하려면 먼저 6.25 전쟁을 결산하는 평화협정이 맺어져야 한다. 전범들을 처벌하고, 전쟁배상을 받고,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전원 송환받고,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남침 땅굴을 전부 공개하고, 노동당의 對南적화 조문을 폐기하며, 북한동포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중지해야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다. 이 평화협정 이후 북한이 자유화되어 한반도 전체의 자유통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냉전은 끝난다.

좌파정권이 일방적인 對北 화해 협력정책을 추진한다고 해서 한반도가 갑자기 脫냉전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정신병자가 한겨울에 반소매 옷을 입고 나가서 "봄이 왔다"고 소리 쳤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다.

냉전시대엔 국가 지도층이 냉전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안보를 물샐 틈 없이 관리해야지, 냉전적 사고방식을 경멸하면서 태평성대적인 사고방식만 강조한다면 나라를 망친다. 냉전상황에 맞는 태세를 강조하는 자유진영 사람들을 냉전세력이라고 욕하는 자들이 바로 ´시대착오적 색깔론´이란 말을 쓴다. 이들이야말로 시대착각적 인간들이다.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계속되는 데도 이들은 ´봄이 왔다´면서 소리를 쳐 순진한 사람들이 셔츠 바람으로 뛰어나가 凍傷(동상)에 걸리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선동에 속아주지 않는 자유진영 사람들이 밉다. 그래서 ´냉전세력´ ´시대착오적 색깔론´이라면서 욕을 해댄다. ´색깔론´과 ´냉전세력´은 시대를 착각한 사이비 좌파들의 낡은 브랜드이니 절대로 쓰지 말자.

[조갑제 前 월간조선 대표]http://www.chogab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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