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과의 경계 부근에서 6일(현지시각) 대규모 시위 도중 이스라엘의 공격 등으로 16세 소년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들을 포함해 1,35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400명 이상이 이스라엘 군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시위에는 1만!2만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최소한 15명이 사망한 지난 3월 30일 시위 당시보다 참가자 수는 적다고 이스라엘 언론은 전했다. 이스라엘 군은 시위 군중을 향해 고무로 피복된 철구(鐵球)와 취루가스를 발사했다.
이날 시위는 난민이 된 팔레스타인인의 귀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건국과 더불어 팔레스타인인 약 70만 명이 난민 상황이 된 ‘나크바(Nakba, 아랍어로 “대재앙 혹은 대파국이라는 뜻)” 70주년인 5월 1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4일이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미국에 대한 항의의 의미도 이번 시위에는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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