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27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에선 아직 여성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다”며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을 피력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팬클럽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같은 당, 차기 대권주자로서 성차별을 들고 나온 것은 가장 비겁한 표현”이라며 “오죽 위기감을 느꼈으면 가장 피해야할 성문제를 건드린 것일까. ‘경박하다, 치사하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자질은 성의 차별화로 검증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지도력, 청렴성, 도덕성 등 수많은 항목이 있지만 여성이어서 안 된다는 항목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