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떡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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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떡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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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구분이 안된다

며칠 전 얘기다.

밑에 있는 직원 불러놓고 한바탕 악다구니 쳤다.

쬐께 미안했다.

퇴근 종 치자 회식으로 달래줬고 남은 몇 놈과

‘시바스’ 두병이나 깠지 아마.

3차 지하 노래방까지도... 기억이 아삼아삼하다.

암튼, 술이 떡이 되어 테이블서 자고 있는데 한 넘이

계단으로 끌고 나오는가 싶더니 차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제가여 집이랑 다 말해놨으니 주무시면서 편하게 가세여, 돈도 다 냈어여”

머 대강 이런 소리는 들은 것 같다.

내 큰 약점중 하나는 희한하게도

양주로 떡이 되믄 아군과 적군을 잘 구별 못하는 점이다.

한참을 갔나?

속이 뒤집어져 괴러 했더니 봉지를 꺼내준다.

!! 요즘 택시 참 좋아졌네 !!

일단 급한 데로 불은 껐다.

“사장님, 자알 묶어서 바닥에 놓으시고 더 주무세여”

세상에! 이렇게 친절한 택시기사가... 글구 사장님 이랜다..

문제가 생겼다.

손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 해야는데 어떻허지?

또 내 장점중 하나는 어려운 난관서의 영악함이다.

아저씨 영업에야 지장 있겠지만 그거야 머 본인 사정이고...

사알 살~ 눈치란 걸 보다가 후딱 시트에 닦았다.

집에 다 왔나?...

아저씨가 깨우시길레 내리다가 봉지를 밟아 버렸다.

이것까지는 양심에 걸려서 이실직고 했더니

‘상관 업승께 조심해서 올라가셔“

뭔 택시가 현관 출입문까지 델다 준 대냐!!

정말이지 감사해서 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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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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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제 2006-06-09 09:52:05
요즘 나라도 대리로 운영 되고 있다메? 깽판치고 떼리치우고 싶어도 이러지도 못하고 죽을 맛...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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