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경이 될 때까지 경찰은 뭘 하고 있었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경찰은 뭘 하고 있었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수, 박 대표 병실 앞에서 눈물

 
   
  ^^^▲ 병실을 방문중인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 뉴스타운 문상철^^^
 
 

김후보는 21일 오전 8시30분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병실에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는 면회가 일체 금지돼 박 대표를 만나진 못했지만 병실 옆에서 집도 의사 등 관계자들에게 30분가량 상처 부위와 수술 경과를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김 후보는 “누가, 어떤 이유로 박 대표님을 해치려 했는지 끝까지 명확히 조사해 엄단해야 한다.”며 “아직 말씀을 하거나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선거운동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다”고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박근혜대표가 입원한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밤샘시위를 하고 있는 '박 사모'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뉴스타운 문상철^^^
 
 

분노를 감취지 못한 김 후보는 또 “우리 치안이 어떻게 이렇게 취약한가. 야당의 대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경찰은 뭘 하고 있었냐.”고 소리쳤다.

김 후보는 병문안 뒤 병원 앞에서 플랜카드를 들고 밤샘 시위를 펼친 ‘박 사모’ 10여명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사고의 배후를 철저히 조사 하겠다”고 격려하면서 박 사모 회원들은 “부모님에 이어 그 딸까지 해치려하는 범죄 조직을 꼭 잡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야당 대표가 얼굴에 60바늘을 꿰매고 누워 계시다. 3cm 깊이를 파고들어 목숨이 위험했을 뻔했다”며 “세상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가.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가. 대통령 한번 잘못 뽑아 경제를 망치더니 모든 게 엉망이다. 박 대표가 누워 계신 세브란스 병원까지 들릴 정도로 큰 박수를 보내드리자”고 외쳤다.

김 후보는 또 “파주가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정부는 수도권을 꽁꽁 묶어 공장도 학교도 못 짓고 있다. 규제를 풀어 대학과 첨단 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애국민 2006-05-21 13:05:13
"누가 시킨지는 마음대로 생각해라" 이것은 오답이다
김정훈의원 "술먹지 않은 멀쩡한 상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지모씨(50, 무직)와 박모씨(52)를 연행해 격리수용시킨채, 수행원 등 한나라당 참고인 조사부터 시작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용의자 지씨를 직접 만난 뒤 "당초 만취한 상태로 알려졌지만 술을 먹지 않은 멀쩡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배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다른 부분에 대한 진술은 매우 또렷하게 말했지만 유독 ´누가 시켰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며 "10여차례 물어보니 ´마음대로 생각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짓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에 불만이 있다´고 했으며 "왜 유독 야당대표한테 그랬느냐고 물어보니 ´말하고 싶지 않다. 잘못한 것은 안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뒤북치기 2006-05-21 13:16:18
목격자
"범인들, 박 대표 도착 전에 공격 징후 보였다"

20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습격한 용의자는 시민 지지자인 것처럼 위장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청중 속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유세를 지켜 본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시민들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7시20분께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부근에 설치된 유세차량 연단 앞에 박 대표가 등장한 직후 벌어졌다.

오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박 대표가 지지연설을 하러 단상의 첫번째 계단을 밟는 순간 5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악수를 청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위험 징후를 감지하지 못한 박 대표는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내밀었고 바로 그 때 범인은 왼손에 숨기고 있던 문구용 커터칼을 박 대표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

곧 이어 용의자 지모씨와 옆에 있던 박모씨, 또 다른 한 명은 "박근혜 죽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전낙현 2006-05-21 23:58:59
분하고 원통하다

분노를 감취지 못한 김 후보는 또 “우리 치안이 어떻게 이렇게 취약한가. 야당의 대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경찰은 뭘 하고 있었냐.”고 소리쳤다

촌철살인 2006-05-22 04:01:04
전여옥, "대표가 피습을 당했는데 정치적 악용이라니"
“대표가 칼부림 당했는데 무슨 약점을 생각하느냐” 발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줘서는 안 된다고 말한 일부 의원들을 향해, “정치적 악용을 얘기할 때인가,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인터넷매체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1일 열린 한나라당 긴급 의원총회장에 참석한 몇몇 의원들은 공개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의원은 “박 대표가 집에 계시다가 당한 것도 아니고, 선거유세 중에 피습을 당했는데 ‘정치적 악용’이란 말을 할 수 있느냐”고 했다. “그게 정당이 할 말이냐, 부끄럽고 분노스럽다”고도 했다.

매체는 전 의원이 “대표가 칼부림을 당했는데 무슨 약점을 생각하느냐”며 "하루 이틀이라도 전국적으로 규탄대회를 열어야 한다. 나도 무섭다. 어느 날 내 목에 칼이 들어올 지 누가 아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보고 2006-05-22 13:14:58
이택순 경찰청장 왜?… '

지씨 술 마시고 범행' 수사 하루 만에 뒤집혀

이택순(사진) 경찰청장은 20일 오후 11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내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테러사건"이 난 지 3시간40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충호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에선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술을 어느 정도 마신 상태다. 만취는 아니다. 안정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격한 상태다. 알코올 농도 등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술 취한 사람의 우발적 범행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한 인상이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