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교과서 바로잡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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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교과서 바로잡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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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유교가, 사이유교가

실천 덕목이 있어야 유교로 됩니다. 옛부터 죽어버린 유교집이 많습니다. 살아 굼틀거리는 유가집을 살아있는 유교집(生而儒敎家)이라고 말하고, 죽어버린 유가집을 죽은 유교집(死而儒敎家)이라고 말합니다.

죽은유교집 사람이 어떤 사람인고 하니, <아들님>․<딸님>․<며늘님>․<형수님>․<아범>․<어멈>․<매형>․<손주>․<손주며느리>․<손자며느리>․<사촌처남>․<처수>․<사부인>․<사돈어른>․<사돈총각>․<사돈처녀>․<아줌마․아저씨>․<안녕하세요>․<께>․<께서>․<노인네>․<순이네>라는 패륜말․불효말․불공말․더러운말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면서 성균관․향교에 다니고, 서원향사에 다니는 그런 사람이 바로 죽은유교집 사람들입니다. 아들이라는 것이 <아버님>․<어머님>이라는 <며느리말>을 사용하는 바보들이 향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말이 부도덕한 패륜말이어서 나는 곳곳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서 잘못을 지적해 주었더니, 학교 교과서가 그러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효도언어》《가정언어》두 책을 사서 방송국 곳곳에 보내었습니다. 방송국 사장에게 책을 보내었더니, 사장은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국에는 제작자인 <프로듀셔>가 있는데, 그 사람은 책을 읽는 사람이었음을 알고 그 사람들에게 책을 보내어 드렸습니다. 바른말을 알지 못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군자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 군자를 만났을 때 나는 기분이 좋았습니다.《효도언어》《가정언어》《효도보감》《전통혼례》《나라잃은시대 동아일보》, 다섯 책이 모두 서울 문음사(文音社02--713--7570) 발행입니다.

나는 2002년에 사용하는 초등․중학교 도덕교과서를 읽고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은 <바른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되었고,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은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되었습니다. 중학교는 모두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되었습니다. 교육부 교과서에 놀랐던 것은 할아버지․할머니를 2촌으로 적었던 곳에 있었습니다. 증조․증조모를 3촌으로 여기고, 고조․고조모를 4촌으로 여기고, 15대조고․15대조비가 15촌으로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글을 읽고서

<이런 사람이 교직에 있다는 말인가. 이런 사람이 천벌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말인가. 이런 사람을 염라대왕이 잡아가지 아니하고 그냥 두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했더니, 서글픈 눈물이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최훈영의 도덕교과서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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