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한낮 치악예술관에는 어르신들로 북적대며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60대부터 90대에 이르는 합창단원들이 치악예술관 연습실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이사장 원창묵)은 은퇴자 등 고령층을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모집한‘6090 청춘합창단’의 구성을 마치고 이달부터 합창 연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비 공모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6090 청춘합창단은 당초 30명 모집 계획이었으나 참가 신청이 두 배 이상 폭주, 50여 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평균 나이 75세인 합창단원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간씩 연습실을 찾아 발성을 위한 기초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모두 30차례의 연습 과정을 통해 영화 시스터 액트의 명장면을 뺨치는 합창과 안무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원주문화재단은 전문 음악강사를 초빙하여 합창 연습을 지도하고 있으며 그 중 한 곡은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작사·작곡을 한 창작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의 기본인 호흡과 발성 교육 이후에는 파트별 연습과 단체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화성을 익히고, 참가자들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창작곡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합창에 안무를 입혀 지역 문화예술축제 및 행사에 출연하고 다른 지역의 합창단과 합동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숨이 가쁘시다는 80대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휴식시간도 충분히 가지며 연습하고 있다”며 “매주 두 차례 3시간씩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도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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