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이진성)은 30일 평창 대화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지며 올해 유해발굴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성 사단장을 비롯한 심재국 평창군수, 김흥남 강원동부보훈지청장 등 지역 기관 단체 및 보훈단체장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관계자 등 167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올해 유해발굴사업은 사단장병 300여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투입되어 4월 3일부터 평창군 장미산 일대, 6월 19일부터 원주시 장구봉 일대에서 각각 6주간 진행된다.
이번 유해발굴 지역인 평창 장미산 일대는 국군 7사단과 미군 7사단이 북한군 2군단과 1951년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치열한 전투를 펼쳤던 곳이며 원주 장구봉은 6·25 전쟁 당시 중공군 신정공세와 2월공세 기간 중 국군 8사단과 미군 2사단이 북한군 5군단에 맞서 전투를 벌인 지역이다.
부대는 자체적으로 유해발굴팀을 구성하여 주변 지역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주민들의 제보를 활용하고 사전 전사(戰史)연구와 책임 지역 사전 답사를 실시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발굴 지역을 선정했다.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래 586구의 부분유해와 다수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더욱 많은 선배 전우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유해발굴에 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박기종(중령) 적토마부대장은 “지난 60여 년 동안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찾는 유해발굴사업에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든 선배전우들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소장) 사단장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면서 “선배 전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부대 전 장병 모두가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더욱 굳건한 안보를 다져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하면서 장병들을 비롯한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현장학습을 실시하여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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