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이진성) 대관령부대는 동계 적 침투양상을 구체화하여 ‘적과 반드시 싸워 이긴다!’는 일념 하에 매서운 추위와 싸우며 혹한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훈련은 이 달 12일부터 17일까지 각 부대별로 작계지역 내에서 5박6일간 진행되었다.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각 부대는 先 간부교육훈련을 실시하여 동계전투 사례교육, 전술토의, 지형정찰, 진지구축 및 장애물 설치, 숙영 준비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여 효과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다.
각 부대는 동계 실제 전투 상황 임무수행 간 제한사항 도출을 위해 동계 지뢰공 연계 장애물 설치, 대항군 활용 동계 적 침투로 검증 등 전투실험과제를 사전에 선정하여 목적이 있는 훈련이 되도록 했고, 동계작전물자 확보, 방한대책 강구, 전술지휘소·숙영지 설치 훈련 등 작전지속지원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또한, 적 전술과 실지형을 고려하여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향방 동원령·통합방위사태 선포 이후 전투력 운용, 야간에도 동적인 훈련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훈련은 후방지역으로 침투하는 적을 차단하기 위한 험준한 산악지역 작전, 결빙지역 진지구축, 장애물 설치, 대량전상자 처리훈련 등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조성하여 절차 숙달 훈련을 했고, 적 찾기 위한 활동으로 항공자산까지 동원하여 실시간대로 정찰하는 등 입체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다.
훈련 간 강원 영동 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대관령은 적설량 40cm를 넘었지만, ‘폭설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동반하여 훈련을 진행했고, 훈련 마지막 날에는 전 간부가 동참하여 40km 전술행군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최민규 이병(21)은 “군대에 들어와서 처음 하는 훈련이 혹한기 훈련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혹한을 극복하기 위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렀다.”면서 “혹한 속에서도 추위에 굴하지 않고, 맡은 임무를 끝까지 완수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박정조(대령) 대관령부대장은 “해발 1.500m 태백산맥의 혹한과 칼바람, 폭설 속에서도 부여된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강한 전투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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