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사박물관‘한국 전통자수와 매듭’특별전 개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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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역사박물관‘한국 전통자수와 매듭’특별전 개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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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목)부터 12월 4일(일)까지

▲ 이현향 선생 작품 ⓒ뉴스타운

원주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 17일(목)부터 12월 4일(일)까지 ‘한국 전통자수와 매듭’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통매듭과 전통자수를 강의하는 김기순 전통공예가를 중심으로 스승인 궁중자수 명장인 고 이현향 선생의 자수 작품과 제자들의 전통매듭, 전통자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고 이현향 선생의 바느질과 관련된 바늘꽂이(고려시대 유물 재현), 인두판, 자갑(자 주머니)과 김기순 선생이 법천사 지광국사탑비 문양 중‘비천’문양을 자수로 표현한 작품, 제자들의 매듭과 자수 작품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師弟(스승과 제자)가 함께 전시를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제자들과 함께 전시를 한다는 건 큰 모험이자 도전이지만, 이런 전시가 있음으로써 많은 전통 공예를 배우는 후학들이 자신감을 얻어 작품 활동에 전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처음 자수로 시도하는 지광국사탑비 문양은 원주 문화재를 자수로 표현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자수는 실과 바늘이라는 단순한 도구로 정성을 다해 놓은 선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룬다는 점에서 수행과도 같고,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한다.

매듭에는 질서의 미학이 있다. 한 가닥 끈을 매고 죄어 나비도 만들고 한 송이 국화꽃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 선조들의 전통 생활용품 가운데 매듭이 달리지 않은 물건이 없다. 허리띠 등의 각종 복식용, 악기, 부채, 심지어 장군이 차는 칼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됐다. 매듭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에 뿌리를 둔 가장 친숙한 생활예술로 평가된다.

작가는 “처음으로 비석문양을 자수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고장 문화재를 사랑하고 많이 알리는 데 일조를 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비석의 전체문양을 자수로 표현하여 박물관에 전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시 후 이 작품은 원주역사박물관에 기증될 계획이다.

▲ 김기순 선생 작품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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