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의원은 5일 새누리당 의원총회 발언에서 "나라의 기강은 이미 땅에 떨어졌다. 절호의 기회였던 백남기 부검도 못하고 다음 주 '민중총궐기' 때는 청와대가 좌익들에게 점령당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좌익세력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 줄건가? 그럼 사드 배치 취소하고 북에 가서 빌고, 연방제 통일 할건가? 그렇게 정신을 내주고 몸을 더렵혀서 무슨 후일을 도모하겠나? 그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다."며 일갈했다.
같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대통령 하야를 원하나? 아니면 식물정부를 원하나? 대통령을 그냥 덮고 가자는 게 아니다. 탄핵절차로 가자. 이럴 때 쓰라고 있는게 바로 헌법상 탄핵이다. 형사 소추도 할 수 없는 현직 대통령을 더 이상 능욕하지 말고 탄핵절차를 진행하자. 물론 난 탄핵에 반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원들은, 또 우리 새누리당에서 원하는 분들 탄핵을 원하시면 그렇게 하시라.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을 새로 뽑으면 된다. 인정하겠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없으면 대통령을 인정하라. 사정하는 게 아니다." 당당하게 주장했다.
그는 비장하게 "새누리호는 난파 직전이다. 난 그냥 여기서 죽겠다. 어떻게든 살아 보겠다고 대통령 나가라, 당 대표 나가라 하지 않고 배와 함께 가라앉겠다."며 "과거 자신이 박지원과 싸울 때는 윤리위 제소 도장 하나 안 찍어주던 분들이, 문재인 대북결재사건 때는 성명서 하나, 그 흔한 SNS 한 줄 안 올리던 분들이 지금 당 대표 물러나라고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고 계신다. 그 결기를 야당에게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는 폭풍이 그칠 것이다. 문재인은 대북결재가 기억 안 난다고 버티는데 우린 왜 단 일주일을 못 버티나? 당이라도 살아야 겠다고 발버둥치는 건 이해한다. 그렇다고 애꿎은 선장을 제물로 바다에 밀어 넣어선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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