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리 관련자 14명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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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비리 관련자 14명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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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용성회장 구속시 '국익손실'크다? "

국내 기업 중 109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한 기업 두산.

그러나, 박용오 전회장의 동생 ‘용성죽이기’ 로 시작한 형제간 경영권 다툼은 결국 그룹 비자금수사로 이어졌지만 10일 검찰의 ‘불구속’ 기소로 비난의 형국을 맞았다.

회사의 사유재산을 개인의 생활비·이자대출금으로 수 백 억원을 횡령한 두산 총수일가들에게 검찰의 ‘불구속’ 이유는 "형제ㆍ부부 등을 동시에 구속하지 않는 수사관행이 이번 사건에도 적용된다.” 와 "박용성 전 회장이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어서 ‘국익손실’이 크다."는 데에 따른 것이다. (이 외 13명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불구속 기소됨)

사건은 지난 7월 20일 박용오 전회장이 대검과 모 방송사에 “동생 박용성 전회장이 생맥주 체인점 태맥을 운영하면서 350억 ~4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착복했고 경비용역 업체 계열사를 통해 2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만들어 썼다"고 주장하는 진정을 통해 시작됐다.

이에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관한 수사이기 전에 기본적으로 가족간 분쟁으로 인한 진정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부 검사 7명과 수사관 11명 등 23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에 대검 특수수사과 회계 전문 인력까지 보강하면서 대대적인 수사 착수에 들어갔다.

이 와중에 8월8일 두산 산업개발이 약 2천800억원의 분식회계 사실을 털어놓고 이틀 뒤 박용오 전 회장측이 총수 일가가 주식구매를 위해 빌린 돈의 이자 138억원을 회사 돈으로 대신 냈다고 폭로하면서 사태가 확산 기미를 보였다.

9월2일 검찰이 두산산업개발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열을 올리기 시작했고 검찰은 두산산업개발의 대여금고가 있는 하나은행 언주로지점(3일), 넵스 협력업체 5개사(14일)를 잇따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7일에는 조사 착수 70여일 만에 그룹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10월18일 박용만 전부회장, 10월20일 박용성 전회장이 검찰에 잇따라 소환 돼 조사를 받으면서 총수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조짐도 보였다.

허나, 10월 말까지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약속한 검찰은 "막바지 정리작업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차일피일 진행을 미뤄왔다.

11월4일 갑자기 용성ㆍ용만 형제가 그룹 회장ㆍ부회장직 등 국내 경영 일선 및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면서 총수 일가 사법처리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여론도 돌았다.

결국 검찰은 11월 9일 108일 간의 대대적인 수사 끝에 총수 일가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고 발표했고 10일 중간수사 발표에서 총수 일가 4명과 경영인 등 14명을 불구속기소한다는 방침을 재 확인했다.

아울러 검찰은 "피의자들이 범죄사실에 대해 반성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도주 우려가 없기 때문"이라고 “국익손실”에 이어 불구속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두산 비상경영위원회(이하 비경위)는 본격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 투명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2대 혁신과제를 내세우며 "기업내부 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명경영 시스템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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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샬라교주 2005-11-11 16:02:43
>>ㅑ~~
잘봤뜸니당..*^^*
아푸러도~~좋은글 부탁드림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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