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선, 眞朴 VS 假朴 찾기 미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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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총선, 眞朴 VS 假朴 찾기 미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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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인물 본위로 선량을 제대로 뽑자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 진박.가박 논란으로 인해 TK지역 공천경쟁이 과열.혼탁 양상을 띄면서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지역 출마 후보자 대다수가 친박(오박: 오리지날 박)이라고 주장하고 청의 특명을 받은 사람은 본인뿐 이라고 홍보하고 다닌다는 전언이다.

새누리당을 걱정하는 여권의 한 관계자는 "행여나 TK 지역에서 친박계가 주장하는 현역의원 컷오프나 전략공천이 인위적으로 실시되면 현역 의원들의 탈당 등 반발이 예상외로 커 탈당 도미노 현상으로 작용 "지난 신한국당을 반대한 쓰나미 자민련 역풍이 TK 지역에서 태동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경선이 치러지더라도 박심 논란이 가중되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경선이 끝나도 본인이나 지지층의 반복과 대립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작금 새누리당은 그것도 모자라 장기판에 포졸 돌리듯 여기저기에 이름 올렸다가 여론이 좋지 않으면 다시 빼서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웃지 못 할 진흙탕 하수도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의식 있는 유권자는 한숨이 나온다. 꼭 새누리당이 이래야만 되는 것인가. 아무리 한탄해도 뚜껑을 열면 역시 ‘도로 아미타불’ 공허한 공염불이다. 지금 야당은 새판짜기에 바쁘다. 더민주당이나 국민의당(가칭) 등 야당은 호남민심 잡기에 이전투구를 하고 있을 뿐이다.

대구·경북(TK)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후보를 내봐야 당선확률이 없기 때문일까. 다만 수성갑에 내리 세 번의 도전을 한 김부겸(더민주)만이 홀로 외롭게 도전을 해 좋은 성적(여론조사)이 나오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보통 타 지역 사람들은 대구도 서울·경기처럼 여·야 의원이 골고루 나와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귀띔을 해주는데 결과는 한 번도 어긋남이 없이 새누리당이 싹쓸이를 한다. 풀 수없는 숙제다. 대구·경북에서 대통령을 만들었고 새누리당 의석의 대다수를 만들어 줬는데 그들이 우리에게 돌아 온 것은 상장도 메달도 아닌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명예뿐이다.

우리 대구·경북(TK)는 경제적으로 배가 고파 명예만 먹고 살 수는 없는데 말이다. 대통령의 말에 볼모로 잡혀서 하나마나한 제20대 총선거를 치룰 것인가. 이제 대구 유권자들에게 강력히 묻고 싶다. 또 서울에서 내려 온 낙하산 사람만이 ‘진실한 사람’이고 참신한 사람일까.

서울 사람들의 말버릇은 우리(TK)의 자존심을 많이 상하게 한다. 서울 이외의 지역은 모두가 ‘지방’이라고 부른다. 서울 사람이 대구로 출장 오면서 ‘지방 출장 간다.’라고 말한다. 대구에 와서 대구 사람과 술 한 잔 나누다 전화가 오면 “나 오늘 지방에 와있어”라고 말한다.

서울도 수많은 지역 중 하나일 뿐인데, 그들에겐 대한민국이 ‘서울과 지방’으로만 보이는 걸까. 서울 만 대한민국이고, 그 외에는 그냥 이름 없는 ‘부속도서’ 쯤으로 여기는 건 아닐까. 그렇서 자존심 상하고 정말 서운하다.

민중의 힘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사건은 모두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시작됐다. 3·15 부정선거 봉기도 마산에서 시작됐고, 2·28 학생의거로 시작된 4·19 의거도 대구에서 시작되었다. 광주항쟁도 광주에서 시작돼 민주화의 나라를 만들었다.

그런데 서울 사람들은 의례 서울만 최고의 가치고 지방은 그냥 서울 위수도시에 불과한 것인지 헷갈린다. 그런 서울사람이 선거 때만 되면 고향이라고 내려와서 동(洞)까지 이름을 대며 대구사람이라고 생색을 낸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출신이면 더욱 생색을 낸다. 심지어 처갓집이 대구 무슨 동이라고 생색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

바람처럼 날아와 여기저기 표를 긁어모아 금배지 달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국회의원들을 말함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대구·경북의 유권자들의 새누리당은 어떤 의미일까. 선거 때마다 낙엽 쓸 듯 싹쓸이 해가는 바람 같은 사람들은 누구인가. 서울에서 내려와 금배지 목에 걸고 금의환향이 아니라 금의귀경인 것이다.

대구사람들은 지금 큰 횡재중이다. 서울서 내려와 대구에서 출마하는 예비후보가 ‘진실한 사람’만 다 모이는 것 같다. 그랬으면 오죽 좋겠는가.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진실한 사람’보다 ‘금수저’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

최고의 자리,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장관 같은 요직에서 온갖 권세를 다 누리다가 그것도 모자라 국회의원 하겠다고 등 떠밀려서 대구로 내려 온 사람들이다. 작금 그 사람들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기왕 고향에 내려왔으니 금배지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금수저’물고 태어나 좋은 자리 다 경험했으니 이제 국회의원이라도 되어 국민께 봉사가 아니라. 대통령께 맹종하고 충성하겠단다. 20대는 물론 30~40대까지 취업을 못해 고개를 떨어뜨리고 다니는 젊은이가 수없이 많은데, 좋은 자리 다 경험한 그들에게 자리양보는 절대 없다.

이들은 말로는 모든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국민을위해 살겠다는 거짓말은 구호이고,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다. 좋은 대학에 국제적인 명문대학을 나와 스펙이 대단하다. 청와대 좋은 자리, 내각의 좋은 자리 다 섭렵하고, 젊은이야 취업이 되든 말든 자신의 입신양면 가문의 영광을위해 금배지에 매료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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