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출산율 관련 패러디뉴스 ⓒ 메디팜뉴스^^^ | ||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미혼부를 인정하는 추세가 되며, 미혼모뿐 아니라 미혼부를 도울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사회복지국가인 스웨덴에서는 미혼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들이 아버지로써 자식에게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 미혼부의 개념을 정립한 대표적 사례로 유명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미혼모에 대한 인지도만 있을 뿐, 그 개념조차 모호하고 남성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인식 자체를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며 최근에는 아기를 키우기를 거부하는 여성이 늘고 있어, 출산한 아기를 미혼남성이 키우게 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미혼부에 대한 통계가 나온 것은 없지만, 사회의 극히 소수계층이기 때문에 제도개선 모색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인지도 자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지난 10일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혼부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이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는 방향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방송을 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미혼부들이 힘들게 아기를 키우는 상황을 전혀 알지 못 했다며 "미혼부라는 단어 조차 생소하다"며 미혼부에 대한 미흡한 사회적 인지도를 반증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방영된 미혼부들은 아직 10대이거나 아이를 부양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현실적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가 대부분 미혼모나 미혼부의 아기인 것을 감안해봤을때,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 또한 시급하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미혼모, 미혼부에 대한 역할에 대해 부정과 편견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부딪히며 아기를 키우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부모"로 그들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 역시 아버지가 아버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가 어머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가정이 가정 본연의 가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가정복지에 대한 대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간구해야 한다.
저출산시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혼부들에게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입양을 권하고 있다. 혈연중심의 사회에서 아기를 버리거나 남의 손에 맡겨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은 사회가 가져다준 '분명한 아이러니'다.
제 손으로 아기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버지, 혹은 어머니에게 미혼부, 미혼모의 이름을 붙이고 입양을 권하는 사회. 우리 사회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가정을 포기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 아기를 키우며 지쳐가고 있지만, 절대 아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 미혼부. 그들의 얼굴에서 저출산시대의 또 다른 모순을 보고 있는 듯 하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