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개의 하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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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하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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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항쟁 세대의 삶 속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모습

▲ ⓒ뉴스타운

오는 12월 4일부터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아홉 개의 하늘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1987년에 피 끓는 청춘으로 살아왔던 두 남녀의 삶의 궤적을 9개의 주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재구성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세대들이, 그들이 걸어온 시간들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전반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도록 성찰적 반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급속한 산업화와 기술·경제발전으로 인해 기존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경제적 풍요의 수혜를 한껏 누리기도 했고, 이러한 발전에 걸맞지 않은 사회 체제로 인해 그들의 정신이 추구하는 자유를 향한 끊임없는 해방을 외쳤던 세대들의 이야기이다.

특히, 그 시대 많은 젊은 지식인들의 신념의 기반이었던 구소련의 붕괴로 인해 하늘이 무너지고 새로운 하늘이 열리는 세상을 경험했던 이들이 더욱 급격한 속도로 변하는 사회 속에서 IMF를 비롯한 일련의 크고 작은 한국사의 변곡점에서 그들이 시대와 대응하는 서로 다른 두 모습을 담담한 어조로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최철 작, 김한길 연출로 올려졌던 코뮌이란 작품을 시대가 흐름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새로운 이야기들을 첨가하여 만들어졌다. 초연 당시에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와 그들의 젊은 시절 만큼이나 불타오르는 전투적 의식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새롭게 재 구성된 이야기 속에서는 그런 삶을 살아왔던 이들이 현재를 기점으로 그들이 걸어온 발자취는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더욱 깊은 의미를 두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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