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로 어머니(박정순.30)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엄모(7.초교 1년)양 3남매에 대해 기업체 등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3남매에 대한 가슴아픈 사연이 전해지면서 충남 서산장학재단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키로 하고, 탤런트 김남주씨가 위로금을 지원하는 등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앞으로 10년간 매달 100만원씩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3남매가 성장해 취업을 원하면 회사에 취업시켜 주기로 했다.
사회복지 관계자들은 "2001년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프로에 소개된 뒤 유명해졌다가 강도의 흉기에 아버지를 잃은 '산골소녀 영자'나 지난해 5월 영화 '집으로...'의 흥행성공 이후 주인공 김모 할머니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수십년간 살던 산골마을을 떠난 전례를 볼때 이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3남매에 대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복지재단의 한 관계자는 "3남매의 경우 예기치 않은 파장을 막기 위해서는 친인척뿐 아니라 복지기관 등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3남매의 어머니 박씨는 지난해 남편을 잃은 뒤 고등학교 급식요원으로 일하면서 영양사가 되기 위해 대구시내 요리학원에서 요리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던 중 사고 지하철을 타고가다 변을 당했다. (끝) 2003/03/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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