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모 일간지 기자와 제주시청 모 국장의 폭행에 따른 진실여부, 그리고 이어진 해당 국장의 투신 등 일련의 상황이 확산되면서, 해당 사안이 제주를 넘어 전국적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모 국장은 지난 23일 오전 5시4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4층 건물에서 투신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1층의 조립식 건물 상단에 떨어져 목숨은 구한 상황이지만, 허리와 복강쪽에 강한 충격으로 인해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이에앞서 해당 국장은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께 제주시 연동의 인근 아파트 사거리에서 도내 모 일간지 기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국장의 진술에 따르면 해당 국장은 길을 가는 와중에 일간지 기자와 우연히 만난 상황에서 일간지 기자가 함께 술 마실 것을 강요하다 이를 거부하자 욕설과 함께 공무원을 그만 두게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목덜미를 잡아당기고 팔꿈치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일간지 기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해당 기자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방적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제 한 후“해당 국장이 먼저 내 가슴을 머리로 치자 대응하기 위한 상황에서 물리적인 행동이 나온 것”이라면서 “또한, 해당 국장과 언쟁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을지훈련중 술 먹는 것은 공무원 자질이 아니다. 스스로 그만두라’고 한 발언이 옷을 벗기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와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건이 중대한만큼 이번 주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해당 국장의 투신으로 인해 중상에 이룬만큼, 안정을 찾는 대로 별도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와관련해 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물론 공무원노조 등은 성명서를 통해 도내 일간지 기자와 해당 국장과의 폭행사건을 비롯한 국장의 투신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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