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암살', 여름 극장가를 뒤흔드는 캐릭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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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암살', 여름 극장가를 뒤흔드는 캐릭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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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리뷰

▲ 영화 '암살' (사진: 쇼박스)

여름 최고의 기대작 '암살(감독 최동훈)'이 지난 22일 극장가를 찾았다. 

소재와 캐스팅부터 기대를 불러일으킨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분)과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분),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 분)을 암살작전에 지목해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분)을 처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이정재)과 살인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 영감(오달수 분), 조선주둔군 장교 카와구치(박병은 분)의 이야기가 실타래처럼 엮이며 영화의 흥미를 더한다.

가볍지 않은 소재임에도 139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최동훈 감독 특유의 액션과 스토리텔링의 힘이 컸다. 너무 무겁지 않게 이야기를 진행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수많은 캐릭터의 역할을 부여하고 분량을 조절해 배우가 가진 역량의 최대치를 끌어내는 능력은 최동훈 감독이 이 분야에서 일인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주인공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이 작품에서 전지현은 안옥윤과 미츠코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화를 위해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을 한 채 액션을 소화한 전지현은 특유의 분위기로 화면을 장악하며 극을 이끌었다. 하정우와의 케미도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하와이를 워낙 좋아해 하와이 피스톨이라는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하정우는 누가 봐도 멋지다는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로 멋있게 등장한다. 하정우 말고는 다른 배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연기했다. '역대급 캐릭터'라는 수식어가 당연할 정도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카메오로 출연해 아네모네 마담 역을 맡은 김해숙과 의열단 단장 김원봉 역을 맡은 조승우의 연기다. 짧은 분량에도 압도적인 무게감을 선보인 이들의 연기는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신스틸러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 집사 역 김의성과 안성심 역 진경, 카와구치 역 박병은, 명우 역 허지원의 연기도 강렬하게 기억된다. 영화에서 스치듯 지나간 영사관 직원 역의 허정도와 검사 역을 맡은 심희섭의 모습도 인상에 남는다.

개봉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는 영화 '암살'은 또 한 편의 천만 돌파 한국 영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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